
2020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박새로이와 단밤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복수와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사람의 가치와 자유, 꿈, 사랑을 이야기하는 대사들이 많았죠. 특히 박새로이의 말은 단순히 멋있게 들리는 것을 넘어 그의 삶의 방식 자체를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는 지금도 자주 회자되는 「이태원 클라쓰」의 유명 명대사와 그 장면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1. 박새로이|“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교도소에서 최승권과 처음 만났던 박새로이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승권에게 던지는 말입니다.
중졸에 전과자라는 현실만 놓고 보면 새로이의 앞날은 답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이어 자신에게는 아직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남아 있고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겠다고 말하죠. 시간이 흐른 뒤 최승권이 새로이와 함께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2. 박새로이|“그 한번들로 사람은 변하는 거야.”
장사를 계속하려면 이번 한 번만 자존심을 굽히라는 조이서에게 박새로이가 하는 말입니다.
한 번쯤은 괜찮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음에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원칙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죠.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자신이 정한 선을 지키겠다는 박새로이의 성격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3. 박새로이|“포기하고 적당히… 무리입니다.”
장대희는 새로이에게 계속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새로이는 포기하고 적당히 사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는 불가능하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집과 객기는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삶 자체라고 말하죠. 장대희가 새로이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그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힘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4. 박새로이|“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는 없어.”
마현이가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됐을 때 새로이가 건넨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고 인정받아야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새로이는 현이를 특별하게 취급하거나 불쌍하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저 마현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이야기하는 자유와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5. 강민정|“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
투자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박새로이에게 강민정이 건넨 조언입니다.
자유롭게 원하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 그에 따른 책임이나 대가 역시 감당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박새로이는 늘 자신의 소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혼자만의 선택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게 됩니다.
단밤의 사장에서 기업을 이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각해볼 만한 대사였습니다.
6. 조이서|“너무나 엄청, 미치도록 좋아해요.”
조이서 하면 떠오르는 가장 직선적인 사랑 고백입니다.
새로이가 자신의 마음을 정리했느냐고 묻지만 이서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확실한지 다시 말합니다.
자신이 단밤에 있는 이유도 결국 새로이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죠.
처음부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조이서라는 캐릭터답게 사랑 역시 돌려 말하지 않는 장면입니다.
7. 박새로이|“제 밤은 더 이상 쓰리지만은 않아요.”
후반부에 박새로이가 마음속으로 아버지와 마주하는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새로이가 단밤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에는 자신의 쓰디쓴 인생이 언젠가는 달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었습니다.
복수를 위해 살아왔던 새로이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곁에 이서와 단밤 식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자신의 삶이 고통으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다는 이 말이 새로이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8. 박성열|“살아만 있다면, 뭐든 별거 아니야.”
같은 장면에서 아버지 박성열이 새로이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새로이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긴 시간 동안 복수를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죽은 사람을 따라가는 것보다 남아 있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죠.
무언가를 잃고 인생 전체가 끝난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살아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작품의 메시지가 담긴 짧은 한마디입니다.
이태원 클라쓰 명대사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
「이태원 클라쓰」의 중심에는 계속 ‘소신’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박새로이는 돈이 없고, 학력도 부족하며 전과까지 있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다른 사람이 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JTBC 공식 인물 소개에서도 박새로이는 ‘소신 있게 살자’는 가치관을 가진 인물로 설명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순히 고집만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가치도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음의 「이태원 클라쓰」가 ‘절대 무릎을 꿇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였다면, 마지막에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오랜 원칙조차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로 바뀝니다.
그 변화까지 알고 보면 새로이가 초반에 했던 대사들도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이태원 클라쓰 명대사는?
「이태원 클라쓰」는 박새로이의 소신 있는 대사뿐 아니라 조이서, 장대희, 마현이, 최승권 등 각 캐릭터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았죠. 여러분에게 가장 오래 남은 「이태원 클라쓰」 명대사나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위에 없는 대사라도 기억나는 한마디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남겨주세요.
이태원 클라쓰 다시보기
스트리밍은 Netflix와 TVING에서 확인됩니다. JustWatch 역시 한국 서비스 기준 Netflix·Netflix 광고형·TVING에서 시즌 1 전체 16화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는 계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시청 시점에 작품명을 한 번 더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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