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가리봉동 일대를 장악한 장첸 일당과 이들을 잡으려는 마석도 형사와 강력반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강렬한 액션도 큰 인기를 끌었지만 마석도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장첸의 독특한 사투리가 만나면서 지금까지도 패러디되는 명대사가 정말 많이 탄생했죠.
특히 “진실의 방으로”, “혼자 왔니?”, “너 내 누군지 아니?” 같은 말은 영화가 개봉한 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범죄도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01|마석도 - “가자, 진실의 방으로.”
「범죄도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마석도의 대표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붙잡힌 용의자가 쉽게 입을 열지 않자 마석도는 아주 자연스럽게 ‘진실의 방’으로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동료 형사들 역시 무슨 뜻인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움직이죠.
마석도의 압도적인 힘과 무심한 말투가 만나면서 살벌한 상황인데도 묘하게 웃음을 만들어낸 장면입니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진실의 방’이라는 표현이 하나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02|장첸 - “니, 내 누군지 아니?”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을 대표하는 명대사입니다.
장첸은 상대가 누구든 기죽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인물입니다. 위협적인 표정과 독특한 말투로 이 한마디를 던지는 순간 캐릭터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죠.
짧은 문장이지만 장첸 특유의 억양까지 더해져 수많은 예능과 패러디에서 반복됐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해진 「범죄도시」의 대표 유행어입니다.
03|마석도 - “야, 숨 쉬어. 숨!”
영화 초반부터 마석도가 얼마나 강한 형사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칼을 들고 위협하던 조직원을 마석도가 한 번에 제압해버리는데, 너무 강하게 맞은 상대가 그대로 쓰러져버립니다.
그 모습을 본 마석도는 오히려 당황한 듯 상대에게 숨을 쉬라고 말하죠.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자랑하는 대신 쓰러진 범인을 걱정하는 듯한 마석도의 반응 때문에 더욱 웃긴 장면이 됐습니다.
04|장첸 -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런 거까지 알아야 되니?”
장첸이라는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상대의 사정이나 이유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건 돈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하나뿐이죠.
말투는 차분한데 내용은 냉정하기 때문에 장첸의 잔혹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윤계상의 연변 사투리와 표정까지 더해지면서 장첸을 대표하는 유명 대사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05|장첸 - “일 없니?”
굉장히 짧은 말인데도 장첸이 말하면 전혀 다르게 들립니다.
자신을 쳐다보거나 방해하는 사람에게 장첸이 툭 던지는 표현인데, 단순히 할 일이 없느냐고 묻는 말이라기보다 당장 눈앞에서 사라지라는 위협에 가깝습니다.
장첸은 큰소리를 치지 않아도 말투 하나만으로 상대를 긴장시키는 장면이 많았죠.
그래서 “일 없니?” 역시 장첸 특유의 사투리를 따라 하는 패러디에서 자주 등장했습니다.
06|장첸·마석도 - “혼자 왔니?” / “응, 아직 싱글이야.”
영화 마지막 대결에서 등장하는 「범죄도시」 최고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장첸이 마석도에게 다른 경찰 없이 혼자 온 것이냐는 의미로 “혼자 왔니?”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마석도는 질문의 뜻을 알면서도 결혼 여부를 묻는 것처럼 받아칩니다.
“응, 아직 싱글이야.”
곧 격렬한 싸움이 벌어질 긴장된 순간에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 나오면서 관객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마석도라는 캐릭터의 여유를 제대로 보여준 명장면입니다.
07|마석도 - “세금도 안 내는 새끼가 휴지를 이렇게 많이 써?”
장첸과 마석도가 마지막으로 마주하는 공항 화장실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장첸이 몸에 묻은 것을 닦느라 많은 휴지를 사용한 모습을 본 마석도는 위험한 범죄자를 눈앞에 두고도 엉뚱하게 휴지부터 지적합니다.
보통 액션 영화의 최종 대결이라면 서로 비장한 말을 주고받을 것 같지만 「범죄도시」는 마지막까지 마석도 특유의 유머를 놓치지 않습니다.
곧바로 강렬한 액션으로 이어지는 장면과 대비되면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08|마석도 - “그 비행기표 어떡하냐. 오늘 못 갈 거 같은데.”
장첸이 해외로 빠져나가려던 마지막 순간, 결국 마석도에게 붙잡히면서 등장하는 말입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마석도는 마치 여행 계획이 취소된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비행기표부터 걱정해줍니다.
장첸 입장에서는 가장 약 올리는 말이지만 관객에게는 긴장감을 풀어주는 웃음 포인트였죠.
끝까지 상대보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마석도의 캐릭터가 잘 살아난 대사입니다.
범죄도시 명대사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
「범죄도시」의 명대사는 길고 거창한 문장이 거의 없습니다.
“진실의 방으로”, “일 없니?”, “혼자 왔니?”처럼 실제 일상에서 사용할 법한 짧은 말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마석도와 장첸이라는 캐릭터의 말투와 표정이 더해지면서 평범한 표현이 전혀 평범하지 않게 들립니다.
특히 마석도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가 있고, 장첸은 평범한 말조차 위협적으로 들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대사만 봐도 어느 캐릭터가 말했는지 자연스럽게 목소리까지 떠오른다는 것이 「범죄도시」 명대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명대사는?
「범죄도시」는 지금까지 여러 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지만 1편의 마석도와 장첸을 기억하는 분들도 정말 많죠.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범죄도시」 명대사나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마석도, 장첸뿐 아니라 장이수, 위성락, 전일만 등 기억에 남는 캐릭터의 한마디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남겨주세요.
범죄도시 다시보기
2026년 10월 기준 국내에서는 다음 방법으로 다시보기가 확인됩니다.
Disney+ - 정액제 스트리밍
wavve - 대여 및 구매
현재 Netflix 국내 서비스에서는 시청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OTT 제공 여부는 계약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시청 전 각 플랫폼에서 작품명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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