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57회에서는 마리의 생부를 찾기 위한 풍주의 추적과, 기식을 압박하는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이 더해지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도기는 마리에게 느닷없는 고백을 던지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지만, 마리는 "그저 좋은 선배일 뿐"이라며 선을 긋습니다. '연애불능자' 대열에 합류한 도기는 오히려 확실히 거절당하니 마음이 편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한편, 언경은 시라에게 세탁 실수를 빌미로 명품 옷값 400만 원을 변상하라고 억지 부리며 구박을 이어갑니다. 억울해하는 시라에게 언경은 "너 내가 뭘 알고 있는 줄 알고 이래?"라며 의미심장한 폭언을 내뱉고, 방 안에서 이를 엿듣던 풍주는 언경이 쥔 비밀의 실체에 의문을 품습니다.
시라는 언경이 자신의 비밀을 눈치챈 것 같다며 풍주에게 불안함을 토로합니다. 풍주는 과거 엄기분 원장이 정자 기증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라 확신하며, 마리의 생부가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판단합니다. 생부가 밝혀질 경우 닥쳐올 파장을 걱정하는 시라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풍주는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숙희를 며느릿감으로 밀고 있는 옥순은 집 수리를 핑계로 숙희를 자신의 집 문간방에 머물게 합니다. 숙희의 본성을 모르는 옥순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 셈이죠. 숙희는 풍주에게 접근해 "자신이 부원장이 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며 환심을 사려 애씁니다.
기식은 엄기분 원장의 방에 몰래 들어가 교수들을 뒷조사한 파일을 찾으려 하지만, 언경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알맹이 없는 목록만 발견합니다. 중요한 내용은 다른 곳에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 기식의 초조함은 더해갑니다.
한편 강세는 풍주에게 형도 정자를 공여했느냐고 묻고, 풍주는 당시 2학년부터 대학원생까지 정자를 기증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합니다. 풍주는 속으로 **"후보자는 다섯 명, 그중 하나가 마리의 생부"**라고 확신하며 명단 확보에 열을 올립니다. 마리 역시 사회적 통념은 뒤로한 채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 위험한 조사에 동조합니다.
극의 마지막, 풍주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듯 기식의 교수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떨리는 공기 속에서 기식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마리 생부냐"**는 파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경악하는 기식의 표정과 함께 57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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