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9회에서는 깨진 기타를 둘러싼 강백호와 오장미의 기묘한 인연, 그리고 정숙희의 생존을 확인한 채화영과 이강혁의 본격적인 위협이 그려졌습니다.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정리해 드립니다.
부서진 300만 원짜리 기타를 두고 강백호(윤선우)와 오장미(함은정)의 기 싸움이 팽팽합니다. 백호는 정식 배상을 요구하고, 장미는 지지 않고 법적 자문을 구하겠다며 큰소리를 칩니다.
장미는 오빠 오태평이 아는 '친한 변호사 형'에게 상담을 요청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놀랍게도 바로 강백호였습니다! 서로 정체를 모른 채 통화를 시작한 두 사람. 평소 남 돕기를 좋아하는 백호는 태평의 동생이라는 말에 극도로 친절해지고, 장미 역시 방금 전 백호와 싸울 때와는 180도 다른 다정한 목소리로 상담을 받습니다. 하지만 통화 도중 장미가 본성을 드러내며 버럭 화를 내자, 백호는 익숙한 목소리에 의구심을 품으며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채화영의 지시로 반찬가게를 찾아간 이강혁은 직접 정숙희의 얼굴을 보고 경악합니다. 과거 절벽에서 떨어져 분명히 죽었다고 믿었던 숙희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강혁과 화영은 이제 숙희의 존재 자체가 자신들의 파멸을 부를까 봐 전전긍긍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채화영은 딸 마서린이 짝사랑하는 강준호 셰프를 찾아가 "우리 딸을 이용해 유명해질 생각 마라"며 무례한 경고를 날립니다. 하지만 강준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딸이나 엄마나 저렴한 말을 한다"며 화영을 무시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습니다.
눈치 없는 오태평은 채화영 앞에서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술술 말하며 빌런 아닌 빌런 역할을 합니다. 엄마 정숙희가 사고를 당했던 별장을 찾아가고 있다는 정보까지 흘린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방송 말미,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별장으로 향하는 장미, 숙희, 그리고 오복길. 하지만 이들의 뒤에는 이강혁이 보낸 괴한들의 차량이 바짝 뒤쫓고 있었습니다. 가족의 행복한 나들이가 순식간에 목숨을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으로 변하며 9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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