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2회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경도(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와 서지우의 복잡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지우는 스캔들 사진이 공개된 뒤 “모자이크를 해도 나를 알아보지 않겠냐”는 말처럼, 사실 여부보다 화제성이 먼저인 연예계 현실을 다시 한번 체감한다. 특히 전 남편의 제보가 남편 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갈등이 커진다.
경제부 기자 마성철이 “시카고 연수에 서지우도 가느냐”고 묻자, 경도의 어머니는 동네 집사님 소식까지 꿰고 있을 만큼 자녀의 일에 깊게 얽혀 있다. 경도는 “이렇게는 안 간다”며, 지우와의 단순 스캔들로 오해받기 싫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지우는 주말에 갑자기 경도 집을 찾아와 “이기적이다”라고 토로하며 18년 전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긴 인연을 상기시킨다. 플래시백에서는 2007년 어린 지우가 경도를 보기 위해 세영 누나의 자취방에 숨어 들어가고, 형들까지 등장하는 코믹한 혼숙 소동이 펼쳐진다.
현재의 지우는 미국 유학을 “유배”에 비유하며, 자림 어패럴 후계자 신분을 숨기려 한다. 부모가 곧 유럽 6개국 크루즈를 떠난다는 비밀 정보는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한다.
지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을 위해 매니저 역할을 맡아달라고 경도에게 부탁한다. 두 사람은 “고도는 오지 않아도 넌 올 거냐”는 말로 서로의 마음을 떠본다. 경도는 “네가 기다리면 온다”고 답하며 묘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지우는 “18년 동안 그 티셔츠를 왜 아직도 입고 있냐”며, 스캔들 기사를 미뤄 결국 일이 커졌다고 경도를 질책한다.
동시에 서지연(지우의 언니)은 조기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고, 남편은 이를 촬영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지연은 “지우가 나가면 1~2년 안에 거지가 될 것”이라며, 자림 어패럴을 지우에게 넘기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호소한다.
지우가 출국하려 하자, 경도는 공항에서 필사적으로 붙잡는다. 공항경찰에게 체포되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2회는 마지막에 18년 동안 경도가 입고 다닌 티셔츠가 사실 지우와의 ‘커플템’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끝난다.
두 사람의 과거 감정선과 가려진 진실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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