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폭군의 셰프’ 9회에서는 조선과 명나라의 치열한 요리 경합이 이어지며, 정치적 암투와 개인적 감정이 얽힌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다.
2차 경합에서 우곤은 조선 요리에 불공정하게 낮은 점수를 주며 명나라에 유리한 결과를 만들려 한다. 이에 이헌은 점수 자체를 무효화하고, 양국 숙수들이 직접 서로의 요리를 평가하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지영과 당백룡은 요리에 담긴 땀과 정성을 감히 점수로 매길 수 없다며 평가를 거부한다. 결국 2차 경합은 무승부로 결론이 난다.
이어진 3차 경합의 주제는 **탕과 삼(인삼 요리)**이다. 명나라는 산해진미를 모은 ‘불도장’을 준비하고, 조선은 산삼을 넣은 오골계 삼계탕으로 맞선다. 지영은 압력솥을 이용해 단시간에 깊은 맛을 끌어내고, 불도장은 신선의 탕이라 불릴 만큼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두 요리는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며 대등한 승부를 펼친다.
이 과정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명나라 숙수 공문례는 심리적 이유로 평가를 주저한다. 그러나 지영은 공문례의 기억 속 그리운 ‘할머니의 잡탕’을 떠올릴 수 있도록 배려한 음식을 내놓는다. 결국 공문례는 눈물을 흘리며 패배를 인정하고, 점수는 27대 28로 조선이 승리한다.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우곤은 인삼 교역권을 포기하는 대신 조선의 대령숙수를 공녀로 데려가 황제에게 바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분노한 이헌은 우곤을 향해 머리로 들이받으며 조선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대왕대비는 명나라 연비마마의 서신을 내세워 우곤을 꾸짖고, 우곤은 결국 망신을 당한 채 물러난다.
한편 강목주는 독을 이용해 연숙수를 제거하고, 이를 계기로 진명대군을 몰락시키려는 계략을 꾸민다. 지영은 숙수들과 전하에 대한 애정을 느끼며 점점 조선의 사람으로 동화되고, 이헌은 지영의 음식을 ‘망운록’에 기록하며 그의 요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인다.
이헌은 어린 진명대군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지만, 곧 진명대군이 연숙수가 만든 음식으로 인해 위독해진다. 대비는 지영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자백을 강요한다. 이헌은 지영에게 줄 선물을 떠올리며 기다리고 있지만, 이미 위기는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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