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서초동' 10화에서는 오랜 시간 감정을 배제한 채 승소를 목표로 살아온 변호사 **안주형(조승우)**의 내면에 미묘한 균열이 감지되는 사건이 그려졌다.
형민과의 합병 이후 법무법인 내 권력 구도에서 상사가 된 나경민은 돈이 되는 사건 중심으로 수임 전략을 짜며, 원고 측 의뢰인을 돌려보내고 상대편 피고의 변호를 맡으라고 지시한다. 그 의뢰인은 바로, 보험사의 실적 압박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피해자의 유족. 감정을 섞지 않던 안주형조차 이번 사건에서는 감정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다.
그럼에도 안주형은 끝내 자기 컨트롤을 잃지 않고 결국 승소 판결을 받아낸다. 하지만 그 승소가 그를 더 괴롭게 한다. 승소 이후, 그는 이례적으로 나경민을 직접 찾아가 보고를 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 겉으로는 단순한 보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앞으로 이런 사건은 맡기지 말라”는 암묵적 항의였다.
이 장면은 안주형이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의 변화와 독립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편, 합병된 법무법인 형민의 대표 변호사들 간에 법인세 분담 문제로 충돌이 발생하며, 내부 갈등의 조짐도 함께 그려졌다.
이와 더불어, 안주형을 포함한 서초동의 핵심 어쏘 변호사들인 조창원, 배문정, 하상기의 진로 문제도 주요 서사로 자리잡는다. 독립 가능성이 제기되는 안주형, 방향성에 혼란을 겪는 조창원, 육아휴직을 앞둔 배문정 등 다양한 인물의 선택이 앞으로의 서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서초동 10회, 서초동 10화, 서초동, 드라마바로보기, 무료드라마, 코티비씨, 티비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