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에서는 윤석훈 변호사(이진욱 분)가 난임 병원 난동 사건이라는 까다로운 사건을 자진 수임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의뢰인 박기범은 병원 실수로 정자가 멸실된 것에 분노해 기물을 파손했고, 병원 측은 4억 2천3백만 원의 배상금을 청구한 상태였습니다.
사건 배경: 병원 측 실수와 의뢰인의 억울함
박기범은 1년 전 고환암 수술을 앞두고 자신의 정자를 호선 병원에 보관했습니다. 수술 후 불임이 되었고, 시험관 시술을 받으려던 중 병원 측 실수로 정자가 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병원은 무료 재시술을 제안하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고, 이에 기범은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윤석훈의 전략: 법정 아닌 협상
병원 측 변호사 한성찬은 형사 구속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을 제안합니다. 윤석훈은 기범 측의 손해가 더 크다는 논리로 역으로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맞고소로 대응합니다. 특히 병원이 계약서에 면책 조항을 뒀다 해도, 민법상 책임 제한 조항은 무효임을 지적하며 강하게 압박합니다.
핵심 쟁점: 정자의 가치와 특별 손해
석훈은 박기범의 정자 멸실이 단순 손해가 아니라, 아내와의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특별 손해에 해당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기범 부부는 화상 사고로 인해 세상에 숨게 된 아내의 치유 과정에서 ‘아기’를 희망 삼아 살아가던 상황이었고, 정자 멸실은 그 미래까지 빼앗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협상력의 본질: 여론전
윤석훈의 ‘한방’은 법정 판결이 아닌 여론전이었습니다. 기자를 법정에 들여보내며 병원 측의 태도를 흔들었고, 결과적으로 1억 원의 배상금을 받아내며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이는 철저한 협상 전략이자 블러핑을 통해 만들어낸 성과였습니다.
부수적 이야기: 강효민과 한성찬의 균열
효민은 한성찬과 결혼을 준비 중이었지만, 쌍둥이 언니의 존재와 과거를 밝히며 관계에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 수아라는 인물의 날카로운 경고로 효민은 관계를 단호히 정리하게 됩니다.
마무리: 의리 없는 사랑은 없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효민은 윤석훈에게 “박기범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고, 윤석훈은 “사랑이고 나발이고, 외면하는 건 의리 없는 새끼”라는 직설적인 답변으로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이어 “박기범 사건, 잘했어요”라는 따뜻한 말로 2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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