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트라이〉 1화는 도핑 파문으로 추락한 럭비 영웅 주가람이 몰락한 럭비부를 되살리기 위해 감독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감독과 선수 간의 갈등, 학교 내부 정치, 그리고 럭비를 향한 진심이 빠르게 전개된다. 뻔한 스포츠 드라마 구조를 따르지만 속도감 있는 구성과 관계 설정이 흥미롭다.
SBS 새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화가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럭비라는 생소한 스포츠를 배경으로, 도핑 스캔들로 추락한 영웅이 몰락한 고교 럭비부를 되살리는 과정을 다룬다.
주가람, 도핑 선수로 몰락한 국가대표
드라마 1화의 중심은 주인공 ‘주가람’(윤계상)의 과거다. 그는 2022년 럭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대한민국에 올림픽 출전권을 안긴 영웅이었다. 그러나 도핑 양성 반응으로 모든 공적이 무너지고, 국민적 지탄 속에 은퇴를 선언한다.
하지만 1화에서는 도핑의 진실이 드러난다. 주가람은 부상을 안은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의 권유로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진다. 국가를 위해, 팀을 위해 희생했지만, 결과는 영웅에서 배신자로의 추락이었다.
한양체고 럭비부의 현실과 감독 부임
한양체고는 럭비부의 전통 명문이었지만 현재는 감독 공석, 최악의 성적, 해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때 과거 한양체고 출신이자 주가람의 스승이었던 교장 강정효가 그를 감독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선수들은 그를 환영하지 않는다.
특히 럭비부 주장 윤성준은 과거 주가람의 팬이었지만, 도핑 사건 이후 실망감으로 적대감을 드러낸다. 그는 대학 진학과 실업팀 진출을 앞둔 입장에서 ‘자격 박탈된 지도자’ 주가람을 불신하고 있다.
럭비부 해체를 둘러싼 학교 내부 갈등
한양체고 내부에서는 럭비부 해체를 주장하는 이들이 다수다. 교감 성종만은 차기 교장 자리를 노리며 성과 없는 럭비부 예산을 줄이고 다른 종목을 지원하자고 주장한다. 사격부, 태권도부 등의 코치진들도 성종만의 편에 선다.
이 가운데 교장 강정효는 체육고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럭비부를 포기하지 않으며 팽팽한 대립 구도가 형성된다.
관계와 전개 포인트
주가람은 럭비부 재건에 적극적이며, 단순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온 것이 아님을 암시한다. 도핑으로 추락했던 과거를 딛고 럭비부를 구하려는 진심이 담겨 있다. 또한 과거 연인이자 현재는 사격 코치로 일하는 배이지(임세미)와의 관계도 주요 서사로 예고된다.
럭비부 주장 윤성준과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 간의 로맨스와 경쟁 관계도 전개될 예정이다.
총평
드라마 〈트라이〉는 익숙한 스포츠 성장 서사를 따르면서도, 도핑이라는 묵직한 소재와 교내 정치, 그리고 인물 간 갈등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인다. 1화는 설정 설명과 갈등 구도 형성에 집중하면서도 빠른 전개로 흥미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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