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단역으로 시작했던 차선책(정다은)과 경성군 이번(옥택연)이 혼례를 올리며 다자녀 가정으로 살아가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현실의 여대생 K가 빙의한 차선책은 오랑캐의 습격, 왕실 음모,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서사를 이끌며 결국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위기의 순간, 생존의 연결고리였던 사랑의 팔찌 덕분에 살아난 경성군은 도성으로 돌아와 위험에 처한 차선책을 구하고, 이어서 흑사단과 성현군 이규를 체포하며 조정의 혼란을 끝냈다.
차선책은 운명을 거스르고 왕자와 혼례를 올리며 명실상부한 여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동시에 현실 세계의 여대생 K도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변화를 겪었다.
극 말미, 설종은 독이 든 침향으로 위기에 처했다가 경성군에게 구출된다. 그는 과거 진실을 알게 된 뒤 경성군을 신뢰하게 되었고, 복수를 포기한 채 성현군을 귀양 보내며 극의 긴장감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설종이 탄 배는 풍랑에 침몰했고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열린 결말로 남았다.
무당이 말한 “혼례는 이야기의 끝”이라는 상징처럼, 차선책과 경성군은 모두의 축복 속에 혼례를 올리고, 현실의 여대생 K도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하며 이야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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