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점점 충격적인 전개로 향하고 있다. 5회에서는 윤조균(최진호)이 서세현(정유진)의 어머니로 보이는 인물을 살해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상황에서 세현이 무표정하게 피를 닦는 모습이다. 그저 어린 딸이었을 그녀가 왜 도망치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피를 걸레로 닦는다는 설정은 시청자로 하여금 거센 의문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윤조균과 서세현의 기이한 관계를 암시한다. 그들은 진짜 친부녀일까? 아니면 이름만 바꾼 계부와 딸의 관계일까? 사진 속 네 가족의 모습과, 사라진 또 한 명의 딸. 과거 세현에게 언니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현재 시점에서 윤조균은 세탁소 사장으로 위장하며 이미 세 명의 사람을 살해했다. 여대생, 세현의 직속 부하 오민호, 무례한 손님. 살해 동기는 불분명하다. 남녀 성별도 가리지 않고, 계획범과 충동범죄가 뒤섞여 있다. 그가 진짜 사이코패스일까?
서세현은 시체의 시그니처를 보고 그가 살아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러나 그녀는 왜 “아빠는 죽었다”고 믿었을까? 그녀는 왜 열혈 형사 정정현에게 모든 사실을 숨긴 채, 자신이 직접 윤조균을 찾으려 하는 것일까?
5화에서는 ‘살인자의 귀환’만큼이나, 그 귀환을 집요하게 쫓는 딸 서세현의 집착이 강렬히 드러난다. 법의학자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그리고 부녀라는 기묘한 삼각 구도는 이제 본격적으로 대결의 서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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