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15회에서는 드론 생중계와 마재열 TV를 통해 염장선의 만행이 전국에 공개되면서 그는 궁지에 몰립니다. 살인 교사 자백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서동주는 염장선이 아버지 허일도를 죽인 이유를 캐묻습니다. 염장선은 허일도가 대산에서 손을 떼라는 말을 해서 죽였다고 실토하며, 서동주 때문에 허일도가 죽었다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한편 지선우는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을 보고 염장선의 실체를 알게 되고, 배원배는 구출됩니다. 염장선은 어르신에게 동영상은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온라인팀을 동원해 여론을 물타기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서동주를 제거하려 하지만, 염장선은 그보다 대산을 주겠다고 딜을 합니다. 차국희의 부탁으로 석수경 의원은 대산 에너지 비자금 수사를 촉구하며 염장선을 압박하고, 염장선은 지영수를 이용해 서동주를 함정에 빠뜨리려 합니다.

서동주는 누나의 납골당을 찾아 과거를 회상하며, 되돌릴 수 있다면 대산에 입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합니다. 그는 차강천 회장을 찾아가 대산 에너지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염장선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설득합니다. 차회장은 서동주가 나라사랑 기금으로 어르신을 설득했다는 사실에 흔들리지만, 지영수의 말을 듣고 여전히 서동주를 의심합니다.

여은남은 사진 속 아버지가 안고 있던 아이가 서동주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서동주가 대산에서 염장선을 떼어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지영수는 염장선에게 금고 자금 내역 일부 자료를 넘기고, 염장선은 지선우에게 서동주를 경계하라고 지시합니다. 지선우는 서동주가 태윤의 형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고, 서동주는 차덕희를 찾아가 대산 에너지 대표로 밀어달라고 제안합니다. 차덕희는 그 대신 허일도의 유산 상속 포기 각서를 요구하고, 서동주는 이를 거절합니다.

염장선이 지영수에게 받은 금고 자료를 언론에 흘리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서동주는 검찰에 증거를 제출하며 선수를 칩니다. 석수경 의원의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수사 의지가 없어 보이자, 염장선은 자진 출두를 해서 차회장의 치매 사실을 폭로하며 여론을 반전시킵니다. 서동주가 치매로 약해진 틈을 이용해 약탈하려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대산의 주가는 곤두박질칩니다.

기자회견을 본 차강천은 충격에 못 이겨 쓰러지고, 지영수는 걱정하는 척하지만 치매 진단서를 염장선에게 넘긴 장본인이었습니다. 서동주는 염장선이 주가를 떨어트려 펀드와 주식을 싸게 매입하려는 술수를 눈치채고, 차회장과 손을 잡고 공개 매수를 통해 반격을 시작하려 합니다. 차강천은 기억을 완전히 잃기 전에 허일도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고 경찰에 폭로하고, 염장선은 허일도를 죽인 혐의로 긴급체포됩니다.

하지만 검찰과 남상철이 미리 손을 써 구속 영장은 기각되고, 염장선은 간단한 조사만 받고 풀려납니다. 차강천의 배신을 알게 된 염장선은 화가 나 술에 취해 귀가하는데, 서동주가 나타나 염장선의 목을 조르고 쓰러트린 후 분노로 가득 찬 눈으로 어디론가 향해 갑니다. 뉴스에서는 삼 일째 염장선이 자취를 감추고 생활반응이 없어 검찰이 기소 중지한 사실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