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영,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성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한탕을 노리고 코인 투자에 몰두한다. 사채까지 끌어다 투자했지만, 코인은 폭락을 거듭하고 결국 그는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장기 적출까지 협박당하며 절박한 상황에 몰린 그는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를 사고사로 위장해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아버지의 병원 입원을 기회로 삼은 재영은, 고의 사고를 가장해 사망 보험금 5억 원을 노리고 공모자를 찾는다. 그 대상은 바로 물류센터에서 함께 일하던 장길룡. 조선족 출신인 장길룡은 아무런 설명 없이 해고당하고, 아픈 아이를 둔 그는 돈이 급한 상태다. 재영은 보험금 중 일부를 제안하며 범행을 의뢰하고, 두 사람은 계획에 합의한다.
장길룡은 약속대로 CCTV가 없는 장소에서 재영의 아버지를 차량으로 들이받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목격자의 등장으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사고 현장을 본 성당 신도가 경찰에 제보하면서,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살인으로 의심받게 된다.
결정적으로, 피해자의 시신이 길가가 아닌 산속에서 발견되면서 재영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다. 완전범죄를 노렸던 계획이 어그러지고, 오히려 범죄 사주 혐의까지 받을 위기에 놓인다.
한편, 드라마 초반에는 박재영이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생존자로 등장하고, 의사 이주연(신민아 분)이 그의 이름을 확인하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이주연과 박재영 사이에도 또 다른 과거의 악연이 있을 것으로 암시된다.
드라마 악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