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은 어젯밤의 키스 이후 주연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만, 그 감정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언제부터 주연을 좋아했는지 고민하며, 관계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뒤섞이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수정은 주연과 함께 약수터로 산책을 나갑니다. 수정은 이 자리에서 고백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지만, 주연은 말없이 씁쓸한 물을 마십니다. 이 과정에서 주연이 수정을 잡아주며 긴장감이 흐르지만, 수정은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다른 이야기를 꺼냅니다. 주연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기부사업에 대한 의지를 전하지만, 수정은 주연이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이라며 심쿵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주연이 어제의 이야기를 꺼내자 수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듣자고 제안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합니다. 그러나 집 앞에 도착할 때까지 주연은 어떤 대화도 하지 않자 수정은 결국 어젯밤의 일을 꺼내게 됩니다. 주연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수정은 주취 상태의 실수라고 단정짓습니다. 이로 인해 둘은 서로의 오해로 갈등이 깊어집니다.
수정은 주연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지만, 주연은 스스로를 변호하며 대화를 끊습니다. 주연은 자신이 남자로 보이지 않는 이유를 고민하며 팀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모습을 어필하려고 합니다. 반면 수정은 본부장과의 관계가 좋다고 오해받아 불안해합니다.
권실장은 주연의 후계자 지위를 공식화하기 위해 언론에 노출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주연은 할머니의 압박으로 인해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수정은 남자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애쓰지만, 주연이 자신의 첫 키스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 실망하게 됩니다.
수정은 소개팅에 나가지만, 그곳에서도 주연을 계속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주연은 자선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지만, 할머니의 기대와 압박이 커져만 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각자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