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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10회는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김영민 등이 출연하는 메디컬 느와르 드라마로,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8세 소아암 환자 이현아를 살리기 위해 동료 의사들과 대수술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전공의 파업과 병원 재단의 압박 속에서도 의료진은 15시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돌아온 것은 직무정지와 계약 해지였는데요.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서로 힘을 모은 의사들의 모습과 수술 이후 벌어진 병원 내부의 갈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마지막에는 전국환이 연기하는 김승효가 등장하고 박태경의 충격적인 행동까지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10회는 과거 계수정과 장희숙이 함께했던 의료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수정은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고 수술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장희숙 역시 위험한 상황에서 수정을 지켜보며 의사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환자에게는 지금 눈앞에 있는 의사가 유일한 희망이며,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곁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계수정이 누구보다 수술에 집착하고 환자를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수정에게 장희숙은 단순히 의술을 가르쳐 준 스승이 아니라 의사로서의 마음가짐까지 만들어준 사람이었습니다.
현재의 구서대병원에서는 전공의 파업을 둘러싼 투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병원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제7수술실에서는 어린 환자 현아의 수술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계수정과 장희숙, 도윤식, 박태경, 조원진이 힘을 모으고 있었지만 여섯 개의 장기를 몸 밖으로 꺼내 종양을 제거하고 다시 이식하는 수술은 몇 명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때 투표장에 있던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이 입을 엽니다. 지금 병원에서 수술이 돌아가고 있는 곳은 단 한 곳이며, 가장 거대한 수술실에 가장 작은 아이가 누워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외과의라면 지금 어디에 있어야 하겠느냐고 묻습니다. 부승권은 투표장을 떠나 환자가 있는 수술실로 향했고, 배흥곤 교수(이성욱) 역시 그의 선택에 동참합니다.
평소 병원 내부의 권력과 이해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부승권이었기에 이번 결정은 더욱 뜻밖이었습니다. 자신이 의사가 된 이유를 다시 떠올리고 직접 수술실로 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부승권과 배흥곤이 수술실에 합류하면서 부족했던 인력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힘을 얻은 것도 잠시, 목련회가 수술을 중단하라며 압박해 옵니다.
구본평을 비롯한 목련회 관계자들은 병원과 재단의 윤리 규정을 어기는 수술이라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경비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수술을 막겠다는 강경한 태도까지 보이죠.
하지만 수정은 현아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살리겠다며 수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부승권도 참관실에 있는 구본평을 향해 자신의 결정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원장 직권으로 이 수술 끝까지 진행합니다."
이후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까지 합류하면서 수술팀은 총 8명의 의사로 구성됩니다. 평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지만, 이번에는 현아를 살려야 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현아의 수술은 무려 15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여섯 개 장기를 몸 밖에서 치료하고 다시 이식해야 하는 초고난도 수술이었지만, 의료진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다시 힘차게 뛰는 현아의 심장을 확인한 수정은 장희숙의 손을 이끌어 함께 환자의 심장 위에 올립니다.
오랫동안 수정을 가르쳤던 스승과 그 가르침을 받아 성장한 제자가 함께 수술을 성공시킨 순간이었습니다. 수정이 장희숙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방식도 두 사람답게 느껴졌어요.
다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서 현아의 회복까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생겼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이번 수술은 계수정 혼자서는 결코 끝낼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외과의라도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수술을 마친 의료진은 오랜만에 함께 음식을 먹으며 긴장을 풉니다. 장희숙이 준비한 회식 메뉴는 거창한 음식이 아니라 분식과 요구르트였습니다.
메뉴판의 1번부터 25번까지 모두 주문했다는 이야기에 수정은 오히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동안 혼자 밥을 먹고 친목을 피했던 수정이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은 낯설면서도 반가웠어요.
장희숙과 계수정의 가족 같은 관계도 드러납니다. 태경이 왜 수정에게 이모라고 불리는지 묻자 장희숙은 수정이 친조카가 아니라 가장 친한 언니의 딸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신들에게는 수정이 유일한 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한편 도윤식은 이번 수술을 되돌아보며 오랜만에 의사다운 일을 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직업은 의사였지만 실제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이 자신에게는 꿈처럼 느껴진다는 말에서 그동안 병원 생활을 하며 쌓였던 회의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술을 통해 의료진 모두가 자신이 왜 의사가 되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수술 성공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다음 날 병원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고, 수술에 참여했던 의료진에게 예상하지 못한 통보가 내려집니다.
목련회가 수술의 절차적 문제를 이유로 징계를 결정한 것입니다. 병원 측이 허락하지 않은 외부 인력이 참여했고,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IRB 승인 여부도 문제가 됐습니다.
수술에 참여했던 병원 소속 의사들에게는 직무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지고, 계수정에게는 계약 해지가 통보됩니다.
환자의 생명을 구한 의사들이 오히려 병원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인 것이죠. 의료진은 당황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처지보다 현아의 상태를 더 걱정합니다.
계수정 역시 잘렸으면 이제 퇴근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반응하지만, 다른 의료진은 여전히 환자의 회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마음을 보입니다.
병원에서의 직책과 계약은 사라질 수 있어도 환자를 향한 책임까지 쉽게 내려놓지는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때 뜻밖의 사람이 의료진의 편에 섭니다. 바로 현아의 어머니였습니다.
현아 어머니는 병원 측이 위험한 수술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의료진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에 참여한 의사들뿐 아니라 구서대병원 본원과 분원, 재단까지 모두 고소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본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며 현아를 분원으로 보냈는데, 이제 와서 아이를 살린 수술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병원과 재단의 책임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대응은 장희숙과 미리 뜻을 모은 행동이었습니다. 거대한 병원 재단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병원 측이 쉽게 덮지 못하도록 하려는 선택이었죠.
결국 목련회는 의료진에게 내려졌던 징계를 보류합니다. 현아의 어머니가 자신과 아이를 위해 노력한 의사들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현아 어머니는 계수정에게 다시 한번 자신 있게 말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수정은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전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10회 마지막에는 계수정의 과거와 연결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김승효(전국환)입니다.
김승효는 계수정이 과거 활동했던 의료봉사단체 화이트 윙즈의 창립자로, 오랫동안 해외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존경받아 온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심장 이식 수술을 위해 구서대병원을 찾은 김승효는 보호자로 조원진 교수를, 집도의로는 계수정을 직접 지목합니다. 수정과 조원진 모두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나타나자 크게 동요합니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병실에서 벌어집니다. 박태경이 잠들어 있는 김승효의 얼굴에 베개를 눌러 질식시키려 한 것입니다.
조원진은 그 모습을 보고도 곧바로 제지하지 않았고, 뒤늦게 들어온 계수정이 태경을 막아섭니다. 평소 환자를 살리려 애쓰던 태경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이었어요.
그때 잠들어 있던 김승효가 눈을 뜹니다. 그리고 계수정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오랜만이구나, 닥터X."
계수정과 김승효, 박태경, 조원진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특히 김승효가 계수정을 닥터X라고 부르는 이유와 태경이 그를 해치려 했던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10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계수정 혼자가 아니라 여러 의사가 힘을 모아 현아를 살리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정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어려운 수술을 해내는 인물이었지만, 이번에는 동료들의 힘이 절실했어요.
부승권이 투표장을 떠나 수술실로 향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평소 병원 내부의 이해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사람이 환자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위치와 권한을 사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거든요.
다만 수술을 성공시킨 의료진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모습은 씁쓸했습니다. 새로운 수술법의 안전성과 승인 절차도 중요하지만, 병원 내부의 권력 다툼 속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 처벌 대상으로만 취급되는 상황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희숙과 계수정이 함께 현아의 심장에 손을 올리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가르친 스승과 그 가르침을 실천한 제자가 함께 이뤄낸 결과였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김승효는 그동안 계수정이 감춰왔던 과거를 본격적으로 드러낼 인물처럼 보입니다. 특히 박태경이 김승효를 해치려 했고 조원진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원한 이상의 사연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현아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던 10회가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수정의 과거가 새로운 갈등의 중심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승효가 알고 있는 닥터X의 비밀이 무엇인지 남은 회차에서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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