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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스터리 호러 시리즈 《꿀알바》 3회 〈우유배달 브이로그〉는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위험한 아르바이트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변혁준이 친구의 병원비 때문에 또다시 거미인력을 찾아가면서 시작됩니다. 이번 일은 최저시급의 200배를 지급하는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였는데요. 흑란오피스텔에 도착한 혁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이었습니다.
평범한 배달 업무처럼 보이지만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상한 규칙이 등장합니다. 사라진 호수와 뒤틀린 숫자, 마음대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까지. 이번에는 괴물과 싸우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배달을 끝내는 일이 더 큰 공포로 다가옵니다.
두 번째 피에로 아르바이트에서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변혁준은 더 이상 거미인력의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다시는 이런 위험한 일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거미인력 사장은 담담하게 한마디를 남깁니다. "이건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다." 혁준이 겪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태도에서 거미인력의 섬뜩한 면이 드러납니다.
한편 노동재해보호원 사고조사관 음연주(고민시)는 거미인력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나간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설명하기 어려운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혁준에게도 접근합니다.
혁준이 경험한 사건들이 실제 기사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개인적인 악몽처럼 보였던 일들이 더 큰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위험한 아르바이트를 피하려고 혁준은 물류센터 일용직 등을 전전하며 평범한 직장을 구하려 합니다. 서류 합격 소식에 잠시 희망을 품지만, 면접을 보러 간 곳은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닌 다단계 업체였어요.
여기에 친구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 가면서 예상하지 못한 지출까지 생깁니다. 당장 병원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혁준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다시 거미인력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번에 배정받은 곳은 산동 2-9에 위치한 흑란오피스텔. 업무는 우유 배달이고, 보수는 최저시급의 무려 200배였습니다.
근무 시간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였지만, 실제 배달을 끝내야 하는 제한 시간은 단 1시간. 높은 급여만큼이나 이상한 조건이 붙은 세 번째 아르바이트가 시작됩니다.
밤 10시, 단단히 무장한 혁준은 흑란오피스텔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경비원이 혁준의 무기 가방을 빼앗고, 1시간 안에 배달을 끝내지 못하면 영원히 이곳에서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혁준은 휴대전화로 브이로그 촬영을 시작하고 1시간 타이머를 작동시킵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겪는 상황을 직접 기록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첫 번째 배달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분명 있어야 할 202호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건물의 구조부터 정상적이지 않은데, 복도 전체가 붉은 조명으로 물든 4층에 들어서자 더욱 기괴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문마다 444호, 4.44호, 4+4처럼 숫자가 조금씩 다른 표기가 붙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구분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결국 숫자를 잘못 읽어 우유를 엉뚱한 곳에 배달하고 맙니다. 그 순간 남은 제한 시간이 무려 20분이나 줄어듭니다. 이곳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도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배달이 진행될수록 흑란오피스텔의 이상한 구조는 더욱 심해집니다. 엘리베이터는 층수를 마음대로 건너뛰고, 계단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가 밀려옵니다.
분명 같은 건물 안에 있는데도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없는 상황. 복도와 층수가 뒤틀리는 공간 속에서 혁준은 남은 배달을 끝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음연주가 건네준 명함과 여동생이 준 벨트까지 활용하며 위기를 넘기려 합니다. 이제 남은 곳은 마지막 배달지인 505호뿐입니다.
남은 시간은 단 5분. 혁준은 202호를 뒤집어 찾아내고 마침내 505호의 문손잡이에 손을 뻗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우유병이 깨지고 타이머는 0초가 됩니다.
시간이 끝났다는 사실을 확인할 틈도 없이 연기가 밀려오고, 혁준은 급하게 505호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 배달지에 도착했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평범한 집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505호 안으로 들어간 혁준은 기묘한 소리와 불빛에 둘러싸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자, 어때요? 우리 아빠,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혁준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1시간 안에 우유를 배달해야 한다는 단순한 업무로 시작했던 일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끝나버린 것이죠.
이어 장면이 바뀌고 거미인력 사장이 등장합니다. 그는 혁준의 이름 위에 붉은 줄을 긋습니다. 마치 혁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 붉은 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혁준의 아르바이트가 끝났다는 표시인지, 아니면 거미인력에서 그를 따로 처리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혁준이 사라진 이유와 505호에서 들려온 아이의 목소리, 그리고 사장이 이름에 그은 붉은 줄까지. 3회는 여러 의문을 남긴 채 마무리됩니다.
이번 회차는 앞선 편의점과 피에로 아르바이트보다 공간을 활용한 공포가 돋보였습니다. 흑란오피스텔이라는 한정된 장소 안에서 숫자와 층수, 시간이 계속 뒤틀리면서 보는 사람도 함께 길을 잃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숫자를 잘못 읽었다는 이유로 남은 시간이 20분이나 줄어드는 규칙은 꽤 인상적이었어요. 평범한 우유 배달이라면 사소한 실수로 끝날 일이 이곳에서는 목숨을 위협하는 문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회차에서 더 씁쓸했던 부분은 혁준이 다시 거미인력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 앞선 아르바이트에서 끔찍한 일을 겪고도 친구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해야 했으니까요.
시급 200배라는 조건은 누구라도 한 번쯤 솔깃할 만하지만, 그 돈을 받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위험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혁준에게는 단순히 무서운 건물에서 탈출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당장 눈앞의 현실을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던 거죠.
무엇보다 마지막에 사장이 혁준의 이름에 붉은 줄을 긋는 장면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앞선 아르바이트와 달리 이번에는 혁준이 어디로 사라졌는지조차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거미인력의 명단과 그 붉은 표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음 회차에서 밝혀질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넷플릭스 공식 4회 소개에 따르면 다음 이야기에서는 혁준의 여동생 지윤도 거미인력과 아르바이트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의도치 않게 새로운 일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손님들이 모인 영화관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요. 혁준에게 벌어진 일과 지윤의 새로운 알바가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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