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8회|박진영 조선 이름 김태웅 공개, 김유정의 소원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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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8회|박진영 조선 이름 김태웅 공개, 김유정의 소원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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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히데오에게는 오랫동안 감춰온 또 다른 이름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태웅이라는 조선 이름이었습니다.

11월 1일 방송된 tvN 《100일의 거짓말》 8회에서는 이가경(김유정)과 사토 히데오(박진영)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가운데, 계암리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가경은 총독부 기송관 개통식에 폭탄을 숨겨야 하는 위험한 임무를 맡았고, 히데오는 양부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과거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가경은 김태웅이라는 이름을 부르며 무너진 그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맥주 다섯 잔의 기억, 히데오 품에 안겨 돌아온 가경

소란의 방에서 잠이 깬 가경은 자신이 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전날 히데오와 함께 술을 마셨고, 맥주를 다섯 잔이나 마신 뒤 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경을 집까지 데려다준 사람은 히데오였습니다.

인력거 바퀴가 고장 나자 히데오는 가경을 업어주려고 했지만, 술에 취한 가경은 기차에서처럼 안아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히데오는 가경을 두 팔로 안고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평소 서로를 경계하며 말다툼하던 모습과 달리, 히데오가 가경을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경은 그날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유필립과 히데오의 신경전, 감춰지지 않는 질투

유필립(이무생)은 히데오가 가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내려 합니다.

가경이 실수한 것이 있다면 자신을 봐서라도 넘어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히데오는 뜻밖의 반응을 보입니다.

아내인 소란도 이 상황을 알고 있느냐고 되묻는 것입니다.

필립은 때로는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척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는 말을 남깁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감정이 격해지며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그런데 싸웠던 두 사람이 다시 식탁에서 마주하는 모습은 묘하게 우스웠습니다.

필립이 가경의 깻잎을 떼어주는 행동까지 히데오는 못마땅하게 바라봅니다.

필립 역시 히데오가 가경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를 찾는 히데오, 전당표를 가경에게 맡기다

히데오가 자신의 방에서 잤다는 말을 들은 가경은 급히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자신이 숨겨둔 전당표가 들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데오에게도 그 전당표는 특별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지만 언젠가 꼭 찾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신태진이라는 인물을 찾으면 어머니의 행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히데오는 종로 전당포를 찾으면 돌려받겠다며 전당표를 가경에게 맡깁니다.

가경을 자신의 금고라고 생각하겠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던 히데오가 가경에게 중요한 물건을 맡긴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즈키의 진짜 이름 홍석원, 신태진은 누구일까?

한편 의식을 되찾은 스즈키에게서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납니다.

스즈키의 조선 이름은 홍석원이었습니다.

그동안 신태진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던 인물이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히데오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추적하던 신태진은 과연 누구일까요?

스즈키는 히데오와 김명남의 혼담을 반대하는 뜻도 드러냅니다.

사람마다 숨겨진 이름과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비밀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기송관 개통식, 구국단의 새로운 거사

윤봉길 의사의 폭탄 투척 사건 이후 총독부에는 비상이 걸립니다.

총독은 구국단을 철저히 추적하라고 지시하고, 기송관 개통식까지 연기하려 합니다.

하지만 소란은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개통식에는 총독부 고위 관리들과 외신 기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구국단은 이 행사를 새로운 거사의 기회로 삼기로 합니다.

문제는 삼엄해진 보안이었습니다.

폭탄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들여보내기는 어려웠고, 신이치의 집안과 연결된 김명남의 출입 지위를 이용하는 계획이 세워집니다.

가경은 히데오에게 전달되는 한약 꾸러미에 숨긴 폭탄을 총독부 안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폭탄을 찾아낸 탐지견, 가경에게 닥친 위기

가경은 계획대로 폭탄을 총독부 안으로 들여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보안이 강화되면서 탐지견까지 동원됩니다.

탐지견이 폭탄을 감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경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합니다.

김명남의 반지를 떨어뜨려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될 수 있는 물건을 히데오에게 넘기며 위기를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탐지견의 반응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가경은 자칫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가까스로 넘깁니다.

여자 화장실에 숨긴 폭탄, 다시 총독부로 향한 가경

가경은 사람들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여자 화장실을 폭탄 은닉 장소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깁니다.

화장실 천장에서 쥐가 떨어지고, 야마다 비서는 다음 날 아침 환풍구에 쥐덫을 설치하겠다고 말합니다.

폭탄이 발견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이 생긴 것입니다.

가경은 퇴근 후 다시 총독부에 들어가 폭탄을 다른 장소로 옮기기로 합니다.

그러나 야마다는 조선인인 가경에게 별도의 출입 허가가 필요하다며 차별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가경은 개통식 관련 외신 번역본을 두고 왔다는 이유를 내세워 다시 들어갈 방법을 찾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쿠다에게 모욕적인 대우를 받지만, 로랑의 등장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계암리 학살 사건, 사토 신이치의 진짜 과거

한편 히데오는 우연히 계암리라는 지명을 듣고 관련 기록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자료를 확인하던 그는 금석중이 계암리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며, 당시 조선인 23명이 학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사건 기록에 등장한 이시카와 노부유키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양부 사토 신이치가 과거 사용했던 이름이었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던 히데오는 신이치를 찾아가 정말 계암리에서 조선인 23명을 죽였느냐고 따집니다.

하지만 신이치는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히데오가 과거 다른 조선인의 죽음에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냉담하게 반응합니다.

히데오는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가 저지른 잔혹한 과거와 마주하며 큰 혼란에 빠집니다.

사토 히데오가 아닌 김태웅, 조선 이름이 밝혀지다

신이치와의 대화에서 히데오가 안고 있던 정체성의 갈등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히데오는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본인 양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동안 사토 히데오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지만 그의 조선 이름은 김태웅이었습니다.

신이치는 태웅이 스스로 일본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태웅은 이제 자신이 믿었던 아버지의 모습과 그가 저지른 일을 함께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어느 쪽에 서야 할지 알 수 없는 혼란이 태웅을 무너뜨립니다.

그런데 이 모든 대화를 커튼 뒤에서 듣고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폭탄을 옮기기 위해 총독부에 다시 들어온 가경이었습니다.

8회 엔딩, 울지 말아요 김태웅 통역관님

히데오는 커튼 뒤에 숨어 있던 가경의 존재를 알아차립니다.

가장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비밀과 아픈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들켰다는 사실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태웅은 가경에게 당장 사라지라며 화를 냅니다.

하지만 가경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가경은 전날 술에 취해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히데오가 기억을 되찾으면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했던 약속도 생각났습니다.

가경은 그의 조선 이름인 김태웅으로 불러도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사토 히데오보다 김태웅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원권을 사용하겠다며 더 이상 울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가경은 평소 거짓말할 때 보이던 손가락 버릇도 하지 않은 채 진심을 전했습니다.

양부의 진실을 알고 무너진 태웅에게 가경의 위로는 단순한 동정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고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100일의 거짓말 8회 리뷰, 두 사람 사이에 달라진 것

《100일의 거짓말》 8회는 첩보전의 긴장감과 가경, 태웅의 감정 변화를 함께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기송관 개통식에 폭탄을 숨겨야 하는 가경의 임무는 점점 위험해졌고, 태웅은 자신이 믿었던 양부의 잔혹한 과거와 마주했습니다.

특히 태웅의 조선 이름이 김태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가경 역시 태웅을 단순히 총독부에서 일하는 일본인 통역관으로만 바라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전당표를 맡길 만큼 서로를 신뢰하게 됐고, 마지막에는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상처까지 마주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습니다.

총독부 안에 숨겨진 폭탄이 발각될 위험이 남아 있고, 신이치가 계암리 사건에 관해 어떤 행동을 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태웅이 양부의 진실을 알게 된 지금,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사토 히데오가 아닌 김태웅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순간, 두 사람의 관계도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가경의 진심 어린 위로가 앞으로 태웅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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