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요약해 전달합니다. 다림은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강주가 제시한 일련번호를 확인하고는 믿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순간, 다림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들이 약하신 분들인데 돈이 없어지는 걸 알게 되면 큰일 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그래서 그는 강주에게 오늘 하루만 돈을 가져가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강주는 "얼마나 힘들게 잠입했는데!"라며 돈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다림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한 발 물러납니다. 강주는 화가 나서 "내가 왜 우리 엄마 돈 가져가겠다는데 니 말을 들어야 하는데!"라고 소리칩니다. 그는 다림의 집에서 돈을 계속 쓰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엄마 돈은 가져가고 싶지 않다는 복잡한 심정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상황이 더 복잡해지는 것은 태웅이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태웅은 강주와 다림의 대화에 끼어들고, 강주는 혼란스러워지며 "내가 엄마 돈만 몰래 찾아오는 선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지?"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계획이 다림의 진정한 마음과 대치하게 되면서 갈등이 심화됩니다.
다림은 감옥에 갈 생각을 하면서도, 다림이 눈을 뜨게 해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존재 때문에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폭풍 눈물을 흘리는 다림은, 평소 돈에 탐내지 않던 분들이 얼마나 힘들어할지를 생각하며 마음이 아픕니다. 이 모든 일이 자신 때문에 일어난 것 같아 자책감이 심하게 드는 상황입니다.
이때, 노애리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강주와 다림은 함께 마지막 배웅을 하게 되고, 지승돈은 노애리가 남긴 편지를 읽으며 오열합니다. 태웅도 자신의 과거 행동을 원망하며 슬퍼합니다. 그는 과거에 "죽을 거면 조용히 죽으라"고 악담을 했던 자신을 후회합니다.
한편, 다림은 으악산 100억 실종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고열에 시달리며 악몽을 꾸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다림은 침대 밑에 있는 돈을 모두 싸들고 백지연과 서강주가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