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13회|서강준의 이별 선언, 드러난 10년 사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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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13회|서강준의 이별 선언, 드러난 10년 사랑의 비밀

114114 0 13 10:29

10년 동안 사랑했던 연인에게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그 말은 진심일까요?

《너 말고 다른 연애》 13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오랫동안 감춰왔던 아픈 비밀을 마주했습니다.

한편 박수아(조아람)는 남궁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고, 한태승(이주안) 역시 미도를 붙잡았습니다.

네 사람의 한 달은 끝나가지만, 그들의 마음은 오히려 더욱 복잡해지고 있었습니다.

어린 남궁이 미도를 위해 대신 받은 벌

이날 방송에서는 남궁과 미도의 중학생 시절이 회상으로 등장했습니다.

어린 미도가 선생님의 자동차를 긁는 사고를 저질렀지만, 대신 잘못을 뒤집어쓴 사람은 남궁이었습니다.

남궁은 벌로 운동장을 수십 바퀴나 달렸습니다.

미도는 그런 남궁에게 호구처럼 살지 말라고 했지만, 남궁은 미도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궁에게 사랑은 자신이 무언가를 받는 것보다 상대에게 베풀 수 있다는 기쁨에 가까웠습니다.

이 장면은 이후 남궁이 터뜨리는 오랜 죄책감과도 연결됐습니다.

박수아의 직진 고백, 계속 흔들려 달라는 부탁

납품 비리를 추적하던 수아는 업무에서 배제되고, TF3팀까지 해체될 위기에 놓입니다.

남궁은 힘들어하는 수아를 위로하려고 식사를 제안하지만, 수아는 자신이 직접 요리해주겠다며 집으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요리에 서툰 수아 때문에 결국 남궁이 직접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남궁은 나중에 남자친구에게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싶다면 밀키트를 직접 만든 음식처럼 내놓으라는 농담을 건넵니다.

그러자 수아는 망설임 없이 자신이 만날 사람은 바로 남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계속 흔들려 달라며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남궁은 곧 백수가 될 사람은 싫다며 농담처럼 거리를 둡니다.

수아의 진심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꺾이는 대신 깎여라, 남궁이 전한 충고

남궁은 회사의 부당함에 맞서려는 수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넵니다.

어느 조직에나 부조리한 일이 존재하지만, 그때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라는 뜻도 아니었습니다.

남궁이 전한 말은 바로 '꺾이는 대신 깎여라'였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부러지는 것보다 때로는 스스로를 조금씩 다듬으며 끝까지 살아남으라는 충고였습니다.

세상의 부당함을 곧바로 바꾸려는 수아와 그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한 남궁.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가치관이 부딪히면서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태승의 포옹을 목격한 영도, 결국 터진 갈등

한편 태승은 미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미도가 생각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에 이제는 잊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태승은 미도를 조용히 끌어안으며 보란 듯이 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미도의 오빠 영도가 두 사람을 목격합니다.

미도가 남궁을 두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오해한 영도는 태승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억울해진 태승은 남궁 역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합니다.

영도는 결국 남궁을 찾아가 멱살을 잡고 두 사람의 관계를 추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남궁이 꾹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하고 맙니다.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남궁의 절규

남궁은 자신이 평생 미도의 가족에게 죄를 지은 사람처럼 살아왔다고 울부짖습니다.

미도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일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내 단 한순간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는 말을 쏟아냅니다.

언제나 미도를 위해 희생하고 가족들을 챙겼던 남궁의 마음속에 얼마나 무거운 감정이 쌓여 있었는지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남궁의 절규를 들은 미도는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합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은 남궁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싫어했던 아버지의 등을 떠민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고 털어놓습니다.

미도는 지금까지 남궁의 뒤에 숨어 있었다며 미안해합니다.

서로를 지키려고 했던 두 사람은 오히려 오랜 죄책감 속에서 상처를 나눠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철들지 마, 미도야… 10년 연인의 슬픈 포옹

이후 놀이터 그네에 앉은 남궁은 미도에게 조금 전 내뱉었던 말이 진심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행복하지 않았다는 말은 화가 나서 했던 말이라는 것입니다.

미도는 남궁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궁은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대신해 운동장을 달리면서도 행복하다고 했던 바로 그 아이였습니다.

남궁은 미도를 꼭 끌어안으며 철들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애틋한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사실이 반드시 계속 함께해야 한다는 답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도의 어머니가 남궁에게 전한 진심

남궁은 미도의 어머니를 찾아가 함께 공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미도의 어머니는 오래전 어린 남궁을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립니다.

남편의 죽음에 남궁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만나보니 너무나 예쁜 아이였다고 말합니다.

바르고 따뜻했던 남궁을 결국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혹시 미도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반드시 잘 살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남궁이 더 이상 죄책감에 묶이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미도가 태승에게 건넨 위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미도는 태승이 주혁의 일을 계속 맡는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태승이 열여섯 살이었을 때 자신을 진심으로 변호해 주었던 젊은 서주혁에게 여전히 보답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냅니다.

하지만 미도는 그때의 정의롭던 서주혁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태승 자신이 좋은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미도는 태승의 손을 다독이며 어린 시절의 그도 좋은 아이였을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태승이 감춰왔던 상처와 선한 마음까지 이해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수아에게 선을 그은 남궁, 직장 동료로 돌아가자는 선언

수아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궁이 영상 복원 업무를 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남궁은 자신이 직접 신념 일부를 깎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수아가 훗날 부당한 현실 앞에서 흔들릴 때 자신의 선택을 떠올리며 버텨내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남궁은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까지 수아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만큼 수아를 깊이 신뢰하고 있었지만, 바로 다음 순간 두 사람의 관계를 끝내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제부터는 직장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약속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남궁은 수아를 지나쳐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수아는 충격에 얼어붙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던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분명한 선이 그어진 것입니다.

13회 엔딩, 결혼해도 계속 좋아하겠다는 수아

한편 태승은 미도를 붙잡고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합니다.

미도가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준 만큼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미도는 그런 태승을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 시각 남궁이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수아가 급히 달려옵니다.

남궁이 결혼하더라도 계속 좋아할 것이라며 간절하게 마음을 쏟아냅니다.

화면은 미도에게 매달리는 태승과 남궁을 놓지 못하는 수아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서로를 끌어안은 네 사람의 모습으로 13회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미도의 포옹에 담긴 미안함과 수아의 포옹에 담긴 간절한 사랑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13회 리뷰, 마지막 선택만 남았다

이번 13회는 단순히 네 사람의 복잡한 연애 관계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궁과 미도는 10년 동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당했던 죄책감을 마주했습니다.

수아는 남궁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고, 태승은 미도를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네 사람 모두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고, 그만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특히 남궁이 수아에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선언한 직후, 수아가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매달리는 엔딩은 마지막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과연 남궁과 미도는 10년의 사랑을 다시 선택할까요? 아니면 수아와 태승을 향한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이제 최종회에서 그 답이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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