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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공학에는 누구보다 똑똑하지만 연애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여자가 다가옵니다. ENA 드라마 '연애박사'는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두 대학원생이 만나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 로맨스입니다.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기본정보|2026년 10월 5일 첫 방송 / ENA 월·화 오후 10시 / 총 12부작 / 장르 청춘·로맨스 / 연출 안판석 / 극본 민효정 / 출연 추영우·김소현·김민석·이창훈·임진효
박민재(추영우)는 대학에서 로봇공학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생입니다. 뛰어난 두뇌와 외모를 지녔지만 정작 연애 경험은 없는 모태솔로입니다. 매사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일에는 누구보다 성실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에는 서툰 모습을 보입니다.
민재에게는 남들이 쉽게 알지 못하는 과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를 꿈꿨지만 골육종이라는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오랜 치료와 회복을 거쳐 새로운 삶을 찾았지만, 병이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은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 민재 앞에 임유진(김소현)이 나타납니다. 유진 역시 한때 꿈꾸던 진로를 포기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는 청년입니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로봇공학에 관심을 갖게 된 유진은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민재와 같은 연구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성격은 사뭇 다릅니다. 민재가 생각을 충분히 정리한 뒤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유진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원하는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인물입니다. 사랑 앞에서도 두 사람의 태도는 정반대입니다.
공부에는 정답을 찾을 수 있어도, 사랑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두 사람은 조금씩 알아갑니다.
가까워질수록 설레는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상대방이 가진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연구실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가족의 존재도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줍니다.
박민재(추영우)는 지적인 매력과 다정한 성격을 가진 로봇공학 박사과정생입니다.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과거의 질병과 잃어버린 꿈 때문에 마음속에 깊은 불안을 품고 있습니다. 유진을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임유진(김소현)은 진로를 바꿔 로봇공학 연구실에 들어온 석사과정생입니다. 새로운 분야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솔직하게 다가가는 성격입니다.
여기에 유진의 오빠 임유성(김민석), 연구실을 이끄는 안재홍 교수(이창훈), 연구원 김세진(임진효) 등이 등장합니다. 연구실 안팎의 관계와 가족의 현실적인 고민이 더해지면서 두 주인공의 이야기도 풍성해집니다.
'연애박사'가 특별한 이유는 사랑을 지나치게 극적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사람이 나누는 평범한 대화와 사소한 행동,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가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설렘뿐 아니라 서운함과 불안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현실적인 로맨스가 특징입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안판석 감독이 생전에 완성한 마지막 드라마입니다. '밀회', '봄밤', '졸업' 등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줬던 감독이 청춘들의 사랑을 어떻게 담아냈는지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봄밤', '그 해 우리는'처럼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천천히 따라가는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자극적인 갈등보다 현실적인 연애와 대학원생들의 일상,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고 싶은 시청자에게 잘 어울립니다.
특히 추영우의 차분하고 다정한 연기와 김소현의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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