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자의 간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긴 의사라니, 나대일은 생각보다 훨씬 끔찍한 인물이었습니다. '닥터X' 5회에서는 계수정이 그런 나대일에게 그가 환자에게 안겨준 공포를 그대로 돌려줬는데요. 특히 마지막에 밝혀진 반전까지 정말 통쾌했습니다.
기본정보|SBS 금·토 오후 9시 50분 / 2026년 10월 23일 5회 방송 / 총 12부작 / OTT 넷플릭스 / 주연 김지원·이정은·손현주·김우석 / 전국 시청률 17.5%
4회 마지막, 권충현의 간에서 발견된 'D.N'은 나대일이 군의관 시절 직접 새긴 이니셜이었습니다. 수술 중 글씨 모양까지 신경 쓰는 모습은 의사라기보다 환자의 몸을 장난감으로 여기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이 장면은 계수정의 과거와도 연결됩니다. 내전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수정은 군인들이 시신에 문신을 새기며 공포를 퍼뜨리는 모습을 목격했고, 지금도 그 기억 때문에 악몽을 꿉니다.
계수정과 박태경, 조원진은 권충현에게 진실을 알려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립니다. 조원진은 모르면 평온하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수정은 환자에게 수술 중 벌어진 일을 알 권리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사진을 본 권충현은 자신을 살려준 은인의 행동이니 잊고 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게 병실을 찾아온 나대일을 보고 마음이 무너집니다. 자신의 몸이 장난감처럼 다뤄졌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겁니다.
수정은 그런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대일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데 무슨 문제냐는 태도를 보입니다. 결국 수정은 장희숙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얼마 뒤 건강검진에서 간 이상이 발견된 나대일도 수술대에 오릅니다. 원래 스승인 문영종이 집도할 예정이었지만 술을 마신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술실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대신 수술을 맡은 사람은 바로 계수정이었습니다.
수술 후 나대일의 식사 위에는 케첩으로 쓴 'D.N'이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깜짝 놀란 나대일은 CCTV까지 확인하지만 수정이 자신의 간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낼 수 없습니다.
응급실로 달려와 따지는 나대일에게 수정은 그가 환자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아프지도 않고 남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일이라고요.
“근데 내가 너처럼 이니셜만 새겼을까?”
이 말에 이성을 잃은 나대일은 메스를 들고 수정에게 달려듭니다. 수정의 팔에 상처까지 나자 장희숙과 양응구가 나서 그를 제압합니다. 나대일은 결국 병원 난동과 폭행으로 구속됩니다.
제압당한 나대일에게 수정은 앞으로 그가 어느 병원에서 수술받든 자신이 집도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네 몸은 내가 열고, 내가 닫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갖고 놀아줄게.”
환자의 몸을 마음대로 다루던 나대일이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공포에 무너진 순간이었습니다.
장희숙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계수정의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수정은 마침내 외과 계약직으로 위촉되고, 박태경은 누구보다 기뻐합니다. 부승권 원장 역시 나대일의 의사 면허를 반드시 취소시키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더욱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제 수술 장면에서 확인된 나대일의 간은 깨끗했습니다. 계수정은 아무런 상처도 남기지 않았던 겁니다. 나대일은 자신이 환자에게 저질렀던 행동 때문에 스스로 공포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이번 5회는 통쾌한 응징뿐 아니라 환자의 알 권리와 의사의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사람을 살렸다는 이유로 모든 행동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계수정이 제대로 보여줬네요.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SBS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5회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닥터X, 닥터X하얀마피아의시대, 닥터X5회, 닥터X5화, 닥터X5회결말, 닥터X시청률, 김지원, 장승조,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계수정, 나대일, 장희숙, 부승권, 박태경, 권충현, 나대일간문신, 나대일구속, 계수정외과복귀, 닥터X반전엔딩, SBS금토드라마, 넷플릭스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