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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실사로 옮긴 영화 '룩백'이 10월 8일 국내 개봉했다. 만화에 인생을 걸었던 두 소녀의 만남과 성장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화려한 사건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알 법한 동경과 경쟁심을 섬세하게 다룬다.
영화 기본정보
개봉 : 2026년 10월 8일
장르 : 드라마·청춘
감독·각본·편집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데구치 나츠키, 마키타 아쥬, 나나세 후리, 오카다 로카
러닝타임 : 100분
원작 :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만화 '룩백'
줄거리|그림을 좋아하는 두 소녀가 만나다
학교 신문에 네 컷 만화를 연재하며 그림 실력을 인정받던 후지노는 자신감이 넘치는 소녀다. 그러던 어느 날, 좀처럼 학교에 나오지 않는 쿄모토의 그림을 접하면서 자신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동안 칭찬받는 것이 당연했던 후지노에게 쿄모토의 존재는 부러움이자 자극이 된다.
밖으로 나오는 것이 두려운 쿄모토는 방 안에서 묵묵히 그림을 그려 왔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화에 매달리던 두 사람은 그림을 매개로 가까워지고, 함께 작업하며 혼자서는 알 수 없었던 즐거움을 발견한다. 두 소녀의 관계는 어린 시절에 머무르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선택과 변화를 맞는다.
관전 포인트|애니메이션과 다른 실사 영화의 감정
이번 영화는 '체인소 맨'으로 알려진 후지모토 타츠키의 작품을 처음 실사 영화로 옮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성인이 된 후지노는 데구치 나츠키, 쿄모토는 마키타 아쥬가 연기하며, 어린 시절은 나나세 후리와 오카다 로카가 맡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두 인물이 지내는 일본 아키타현의 사계절을 35㎜ 필름으로 담아냈다. 계절이 바뀌는 풍경과 일상의 시간이 만화 속 감정을 어떻게 현실의 얼굴과 공간으로 바꾸는지 살펴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결말보다 오래 남는 질문
이야기는 재능을 겨루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후의 중대한 사건과 마지막 장면은 정확한 영화 장면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작 내용으로 대신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잘 그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창작이 왜 어느 순간 다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는 일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룩백 다시보기·OTT
국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극장별 시간표와 예매 가능 여부를 확인해 관람할 수 있으며, 실사 영화의 국내 OTT 공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제목의 2024년 애니메이션과 혼동하지 않도록 2026년 실사판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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