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12회

멋진 신세계 12회

114114 0 225 06.15 11:29

멋진 신세계 12회는 달달한 로맨스와 먹먹한 이별 예고가 동시에 찾아온 회차였습니다.

그동안 차세계와 신서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가까워졌다면, 이번 회차에서는 두 사람을 갈라놓을 운명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서리가 자신의 정체와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후반부로 향하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회 갇힌 공간에 갇혀 공포에 떨던 신서리.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좁은 공간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서리 앞에 차세계가 나타나며 위기를 벗어납니다.

이번에도 결국 나타나는 건 차세계.

대군이 아니라 현실판 대군이었다.


한편 백광남과 윤지효 이야기도 조금씩 진행됩니다.

광남은 여전히 윤지효를 챙기고 있지만 지효는 그런 광남의 진심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여신인 줄 알았는데 인간미가 보이고.

철없어 보였는데 의외로 따뜻하고.

둘 관계도 은근히 재밌어지고 있다.


신서리와 차세계는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차세계는 침대가 편하다며 장난을 치고, 신서리는 아직 거기까지 마음을 허락한 건 아니라며 선을 긋습니다.

연애 시작했는데 썸 타는 것 같은 커플.


조선에서는 금보살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옵니다.

접신에 이어 화경까지 열리면서 조선 시대 강단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전생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현실에서는 차회장이 의식을 회복합니다.

트럭 사고 이후 중태였던 차회장이 깨어나면서 상황이 바뀌는 듯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억에 일부 문제가 생긴 상태.

그리고 그 틈을 최문도가 파고듭니다.


최문도는 임시 후견인 자격으로 차회장을 관리하게 됩니다.

가족들의 면회도 차단하고 사실상 차회장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화 최문도는 회장이 아니라 간수 수준.


금보살은 요녀의 별에 대한 진실도 알려줍니다.

보름 후 붉은 별은 사라질 예정.

그리고 그와 함께 서리에게도 변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신서리는 점점 불안해집니다.

조선에서 강단심이 겪었던 기다림과 상실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유배 간 대군을 기다리다 결국 죽음을 듣게 되었던 단심.

그 감정이 현재의 신서리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반면 차세계는 아무것도 모른 채 미래를 꿈꿉니다.

어린 시절 아픈 어머니를 기다리던 이야기까지 꺼내며 신서리에게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습니다.

매일 창문을 바라보며 기다렸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던 어머니.

그래서 차세계는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신서리는 차세계에게 말합니다.

"돌아가게 됐어. 내가 있던 곳으로."

이번 화 최고의 장면.


차세계는 당연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제 와서 떠난다고?

사람 마음 다 흔들어놓고?

차세계 입장에서는 멘붕 그 자체.


그래도 세계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떠나기 전까지 하고 싶은 걸 전부 하자고 말합니다.

후회 없이 남은 시간을 보내자는 것.

그래서 이번 회차는 달달하면서도 계속 먹먹합니다.

행복한데 슬프다.


한편 신서리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할머니에게 남길 준비를 합니다.

마치 정말 떠날 사람처럼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에서 이미 불안감이 최고조.


할머니와의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릴 적 꿈이 운전수였다고 말하는 할머니.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세상을 구경하며 살고 싶었다는 소박한 꿈.

신서리는 그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최문도는 반대로 더욱 신나 있습니다.

리조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차일그룹도 장악했고.

모든 게 자기 뜻대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빌런은 항상 가장 행복할 때 위험하다.


그리고 후반부.

신서리에게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 기억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할머니의 목소리.

강생이라고 부르던 기억.

사라졌던 과거가 한꺼번에 되살아납니다.


그동안 스스로를 가짜처럼 느껴왔던 신서리.

하지만 기억을 되찾으면서 처음으로 확신합니다.

"나는 가짜가 아니야."

이번 회 진짜 핵심은 이 장면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위기도 찾아옵니다.

최문도는 할머니 식당을 철거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든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 신서리.

반대편에서는 신서리를 찾아 뛰어가는 차세계.


12회는 본격적인 이별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회차였습니다.

차세계와 신서리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동시에 가장 큰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서리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고, 최문도의 움직임도 더욱 거세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도달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남은 이야기가 얼마나 아프게 흘러갈지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12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이었나요?

신서리의 "돌아가게 됐어" 고백이었나요?

아니면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는 마지막 장면이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감상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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