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프로 7회는 그동안 따로 움직이던 정호명과 강범룡이 드디어 같은 편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6회가 공조 선언이었다면, 7회는 실제 작전에 함께 뛰어드는 첫 현장이었습니다.
특히 인구파의 마약 거래를 막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과거 이야기가 적절하게 섞이며 오십프로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습니다.
7회는 정호명과 강범룡, 마공복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시작됩니다.
이제는 서로를 견제하기보다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분위기.
강범룡은 오랜만의 작전에 괜히 가슴이 뛴다고 말하고, 정호명 역시 예전 같은 몸은 아니지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10년 전 같았으면 절대 손잡을 일이 없었다는 대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이 들고 얻어맞고 현실에 치여도 결국 다시 움직이는 아저씨들.
이게 오십프로의 매력이다.
과거 이야기도 공개됩니다.
정호명은 과거 한경욱과 같은 조직에서 활동했던 인물.
당시에는 같은 팀 동료를 배신자로 몰아 제거하라는 지시까지 받았지만, 나중에서야 그 동료가 단지 딸과 밥 한 끼 먹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경험은 지금까지도 정호명에게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이어지는 회상에서는 오란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7년 전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나려 했던 정호명.
하지만 오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결국 아이를 낳고 가정을 선택했던 정호명.
지금 가족을 지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한편 도회장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자애원에 책을 기부한다며 접근하지만 단순한 기부로 보이지 않습니다.
김선중의 아내 몰래 그림을 전달하는 모습까지 나오며 또 다른 음모를 암시합니다.
도회장은 등장할 때마다 뭔가 하나씩 심어놓는다.
강검사 쪽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헤븐캐피탈과 부패 경찰을 동시에 추적하던 강검사는 마약 거래 현장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혼자 움직이겠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가만둘 리 없습니다.
특히 제순은 몸도 성치 않은 강검사를 그냥 보내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검사는 제순의 움직임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수갑을 찬 상태에서도 심상치 않은 몸놀림.
강검사는 제순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점점 눈치채기 시작합니다.
무림고수 의심 레벨 상승.
인구파의 마약 거래 현장에서는 남일도 예상치 못하게 사건에 휘말립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모르고 있었지만 자신이 있던 장소가 인구파 마약 거래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조카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줄 알았는데 사건 사고는 죄다 중심에 있다.
드디어 작전이 시작됩니다.
정호명과 강범룡은 인구파의 거래를 방해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조팀장은 높은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강검사는 증거 확보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등장한 가면 쓴 두 남자.
바로 정호명과 강범룡입니다.
인구파 조직원들은 또 가면레이서가 나타났다고 난리가 납니다.
강범룡은 자신들이 가면레이서라고 정정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네가 자꾸 나쁜 짓 하니까 가면레이서가 나타나는 거라고.
이번 화 최고의 드립.
정호명과 강범룡은 컨테이너 위를 뛰어다니며 거래 현장을 뒤집어 놓습니다.
10년을 쉬었는데도 몸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컨테이너 위를 날아다니는 두 사람을 강검사가 카메라로 촬영하며 증거를 확보합니다.
드디어 작전다운 작전이 시작됐다.
그리고 거래 물건이 담긴 컨테이너가 열립니다.
안에는 마약이 가득 들어 있었고, 마치 눈처럼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작중에서는 첫눈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인구파 자금줄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작전이 순조롭게 끝나는 듯했지만 남일이 위험에 처합니다.
그 순간 나타난 제순.
엄청난 힘으로 조직원을 제압하고 남일을 구해냅니다.
사실상 이번 화 MVP.
남일은 삼촌의 괴력을 보고 놀라지만 제순은 기억을 잃은 상태.
남일은 헐크가 다녀간 거라고 설명합니다.
헐크라는 표현이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결국 정호명과 강범룡은 인구파의 마약 거래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지만 거래 현장을 뒤집고 중요한 증거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합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길을 걷던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이번 7회는 본격적인 동맹의 시작을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정호명과 강범룡은 여전히 티격태격하지만 함께 움직일 때 가장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강검사와 제순, 남일의 이야기도 조금씩 연결되며 영선도를 둘러싼 큰 그림이 점점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마지막 마약 거래 작전은 앞으로의 반격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7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이었나요?
가면레이서로 다시 등장한 정호명과 강범룡이었나요?
아니면 헐크 모드로 남일을 구한 제순이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감상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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