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9회는 지금까지 감춰져 있던 진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회차였습니다.
임석만 사건이 끝난 줄 알았던 강성 연쇄살인이 사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경찰 내부가 사건을 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나오며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특히 마지막 “그놈들은 경찰이었다”는 이기환 진술은 이번 화 전체를 관통하는 충격 반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이기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연쇄살인범이 잡혔다고 믿으며 마음을 겨우 붙잡고 살던 기환.
하지만 순영과 함께 있는 아이를 봤다는 말을 하며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기환은 더 이상 과거처럼 무너져 있는 허수아비 같은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반면 강성 형사들은 모범경찰상까지 받고 영웅 대접을 받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강태주가 직접 시신을 들고 나타납니다.
“연쇄살인 아직 안 끝났거든.”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는 장면이었습니다.
태주는 무원에서 발견된 시신이 강성 연쇄살인범 동일범 소행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방경문 의사 역시 살해 방식이 완전히 같다고 판단합니다.
즉, 임석만 사건 이후에도 살인은 계속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 장면부터 사실상 임석만이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강성 형사들은 쉽게 인정하지 못합니다.
포상까지 받은 상황에서 사건이 다시 살아나는 건 곧 자신들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도 태주는 확신합니다.
“적어도 임석만은 연쇄살인이 아니다.”
모방범일 가능성은 있어도 진짜 연쇄살인범은 아니라는 것.
이후 새로운 사건이 등장합니다.
8살 아이 혜진 실종 사건.
마지막 목격자는 순영인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태주가 알아냅니다.
막내형사 대호는 “죽은 아이 찾지 말라”고 말하고, 분위기는 점점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차준영은 사건이 끝난 게 아니라며 태주에게 계속 수사하라고 지시합니다.
중반부에서는 임석만 재판 장면도 이어집니다.
무원 살인사건이 동일범 소행이라면 왜 범인이 굳이 무원까지 가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시신을 직접 본 사람이라면 모방범죄가 가능하다.”
즉, 범인은 사건 현장을 직접 알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분위기가 급격히 위험해집니다.
시영은 “무원으로 옮겨간 증인이 모방살인을 할 가능성이 있냐”고 말하지만, 사실 태주 입장에서는 오히려 경찰 내부가 더 의심스럽습니다.
특히 사건 당시 당직이었던 태주는 자기 알리바이를 직접 언급합니다.
즉,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기환 이야기 역시 계속 이어집니다.
기범이 죽은 뒤 이사를 갔지만, 어머니 때문에 결국 계속 태주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
기환은 그런 현실 자체가 괴롭다고 말합니다.
후반부에서는 충격적인 발견이 이어집니다.
혜진을 찾던 산에서 전혀 다른 시신이 발견된 것.
혜진 부모는 오히려 “혜진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살아 있을 가능성에 희망을 걸지만, 태주는 더 이상합니다.
왜 혜진 찾던 장소에서 다른 피해자가 나왔는지.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드러나는 진실.
모범공무원 표창 수여식 전날.
시영과 형사들은 이미 혜진 시신을 발견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점.
그때 시신이 나오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친 꼴이 되고, 자신들 포상과 사건 종결 자체가 무너질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시영은 말합니다.
“진범 잡을 때까지만 묻자.”
즉, 경찰이 직접 시신을 숨겼던 것.
이번 화 최대 충격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태주는 산속에서 땅을 파고 있는 대호를 발견합니다.
“너 여기서 뭐 하냐?”
분위기가 완전히 공포물처럼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시간 흐름 속 이기환 진술.
기환은 다른 여자를 죽이던 날 밤, 아이 시신을 묻는 사람들을 봤다고 말합니다.
한 명이 가니까 또 다른 두 사람이 왔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
“그놈들은 경찰이었다.”
9회 엔딩은 사실상 강성 연쇄살인 사건 자체보다 경찰 조직 은폐가 더 큰 문제였다는 걸 드러낸 회차였습니다.
이제 태주는 진짜 연쇄살인범뿐 아니라 경찰 내부 진실까지 파헤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시영, 대호, 그리고 당시 형사들 중 누가 어디까지 연관돼 있는지가 다음 화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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