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클라이맥스'가 10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정의 구현이 아닌, 더 큰 악이 되어서라도 살아남으려 했던 **방태섭(서인국 분)**과 추상아(지수 분). 두 사람이 올라선 정점은 과연 영광이었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지옥이었을까요?
정원(나나 분)이 떠난 후, 다른 배우와 영화 '사계'를 마무리한 상아와 손 후보의 캠프에서 실세로 거듭난 태섭. 1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어색함이 흐르지만, 이내 서로가 얼마나 닮아있는지 확인합니다. 태섭은 이양미(이엘 분)의 꼭두각시가 된 대선 판을 뒤집기 위해 상아에게 손을 내밀고, 상아는 기꺼이 그의 완벽한 조력자가 되기로 합니다.
재벌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고 대선 후보를 조종하려던 이양미의 탐욕은 태섭과 상아의 공조 앞에 무너집니다. 상아는 그동안 모아온 권력자들의 치부를 무기로 재벌가에서 끌어모은 비자금을 손 후보에게 제시하며 판을 흔듭니다. 결국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며 체포되는 이양미를 향해 상아는 차갑게 일갈합니다.
"감옥에서 유병장수하세요."
권 회장의 의문의 죽음 뒤에는 이양미의 살인 교사(아스피린 복용)가 있었습니다. 태섭은 이를 빌미로 재벌가 실세들과 거래를 시도합니다. 평생 감옥에서 썩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발밑에서 허울뿐인 왕좌라도 유지할 것인지 선택하게 만들며, 태섭은 마침내 재벌 그룹을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됩니다.
이양미를 감옥으로 보냈지만, 끝까지 상아를 위협하는 전화 한 통. "곧 만나요 우리"라는 서늘한 약속 뒤에 상아는 사라집니다. 태섭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찾아내고, 펜던트 속 약을 먹고 쓰러진 상아를 극적으로 구해냅니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들의 마지막 대사는 이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관통합니다.
상아: "여기 지옥이야?"
태섭: "그래. 지옥이다."
| 구분 | 주요 내용 | 의미 |
| 방태섭의 성장 | 정치적 책사에서 재벌 실세로 | 악을 이용해 더 큰 악을 제압한 피카레스크의 정점 |
| 추상아의 복수 | 이양미를 향한 완벽한 반격 | 피해자에서 스스로 권력을 쥔 가해자로의 변모 |
| 이양미의 최후 | 광기 어린 절규와 구속 | 탐욕이 부른 자멸, 하지만 끝나지 않은 복선 |
| 지옥 엔딩 | 두 사람이 나눈 마지막 대화 | 성공 뒤에 가려진 공허함과 파멸적인 사랑의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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