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1회에서는 일에 치여 사랑의 타이밍을 놓쳐버린 구매팀 에이스 의영(의영 분)의 씁쓸한 현실과, 10년 만에 나타난 후배 도현(강도현 분)으로 인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밀도 있게 그려냈습니다.
경쟁사에서 대구를 싹 긁어올 정도로 일처리가 확실한 구매팀의 '능력자' 의영. 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연애가 낄 자리가 없었던 고단한 청춘이 있었습니다. 1kg 덤벨도 못 들던 시절부터 4kg을 거뜬히 드는 성숙한 직장인이 되었지만, 정작 연애 세포는 4년 전 그대로 멈춰버린 상태입니다.
대학 후배이자 사내 법무팀 변호사로 나타난 도현은 의영의 일상을 흔들어 놓습니다. 보성 녹차밭 실사까지 따라오며 "선배만 생각하며 이 악물고 공부했다"는 도현의 고백에 의영은 설렘을 느낍니다. 하지만 반전은 잔인했습니다. 도현의 진짜 목적은 의영이 아닌, 의영과 늘 함께 있던 후배 '새벽'이었습니다. "새벽 씨를 보면 순수한 감정이 살아난다"는 도현의 고백은 의영의 기대를 무참히 깨버렸습니다.
도현의 고백을 도와달라는 어처구니없는 부탁을 뒤로하고 홀로 녹차밭을 걷던 의영은 명인으로부터 "오래된 차는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뼈아픈 말을 듣습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사랑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정작 자신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일에만 쏟아부었음을 깨닫고 의영은 홀로 오열합니다.
첫사랑의 환상에서 깨어난 의영은 더 이상 낭만을 기다리지 않기로 합니다. 동료 승준의 "소개팅이야말로 사랑을 결심한 사람들끼리의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조언에 힘입어, 총지배인이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 나갑니다. 유튜브로 소개팅 공부까지 마치고 나간 자리에서 만난 태섭은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
| 명대사 / 장면 | 의미 |
| "애사심의 8할은 사심이 감당하는 것" | 도현을 향한 설렘으로 출근이 즐거웠던 의영의 착각 |
| 대구 80마리 공수 작전 | 의영의 독보적인 일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
| 보성 녹차밭 고백 사건 | 도현이 의영을 발판 삼아 새벽에게 고백하는 1회의 최대 반전 |
| "소개팅은 실전이다" | 효율적인 만남을 위해 전략적으로 변신한 의영의 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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