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복수의 과정에서 깎여 나간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복수극 **'붉은 진주'**가 찾아옵니다. 쌍둥이 언니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죽음을 뚫고 돌아온 또 다른 여자가 펼치는 이 위험한 게임은 우리에게 '진정한 나'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 캐릭터 | 배우 | 신분 위장 및 직업 | 복수의 목표 |
| 김단희 | 박진희 | 언니 '김명희' / 아델 사장 | 언니를 죽이고 조카를 뺏으려 한 오정란 |
| 백진주 | 남상지 | '클로이 리' / 컨설턴트 |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배신한 박태호 & 최유나 |
김단희 (박진희 분): 언니의 죽음 이후, 자신을 죽이고 '김명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조카 민준을 아델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보석감정사에서 사장직까지 올랐지만, 복수의 끝에서 마주한 진실은 그녀를 다시 '김단희'로 되돌려 놓으려 합니다.
백진주 (남상지 분): 7년 전 화마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순수함을 버렸습니다. 제임스 리의 도움으로 '클로이 리'가 되어 돌아온 그녀는 아델 가를 뒤흔들며 원수들이 서로를 파괴하게 만드는 치밀한 설계를 시작합니다.
박태호 (최재성 분): 보석 명가의 사위로 들어가 장인의 유언장을 조작해 아델을 키워낸 냉혹한 야심가입니다. 가족조차 장기판의 말로 이용하는 그에게 복수란 곧 아델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오정란 (김희정 분): 하녀에서 안주인까지 올라온 욕망의 화신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명희를 제거하려 했고, 이제는 죽은 줄 알았던 명희(실제로는 단희)와 다시 마주하며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박민준 (김경보 분): 단희의 조카이자 진주의 첫사랑입니다. 외로움 속에 살던 그에게 진주를 닮은 '클로이'의 등장은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이 됩니다. 사랑을 위해 가문의 죄악에 맞서는 강인한 인물입니다.
박현준 (강다빈 분): 정란의 아들이자 민준의 라이벌입니다. 능글맞은 성격 뒤에 진주를 향한 남모를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클로이에게 끌리는 마음이 그를 잘못된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합니다.
한 선생 (반효정 분): 베일에 싸인 한복 디자이너로, 단희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탭니다.
제임스 리 (정의갑 분): 진주의 대부이자 복수의 설계자입니다. 화려한 패션 뒤에 과거의 보은을 갚으려는 뜨거운 의리가 숨어 있습니다.
정윤정 (하재숙 분): 단희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의리 넘치는 비서입니다. 제임스 리와의 묘한 '입덕 부정기' 로맨스가 극의 활력소가 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악인을 처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복수를 위해 '김명희'와 '클로이 리'라는 가짜 가면을 썼던 두 여자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김단희'와 '백진주'라는 본연의 모습을 어떻게 회복해 나가는지가 핵심입니다. 상처 입은 영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는 치유의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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