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주를 줄게' 3회에서는 각자의 사정으로 한 달 동안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태형과 현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집 공사와 회사 적응이라는 각자의 핑계로 시작된 두 사람의 한 달 살기는 시작부터 평탄치 않았습니다. 특히 20개월 된 아기 우주를 돌보게 된 태형은 아이에게 초콜릿과 케첩을 먹이는 등 '육아 무지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보일러까지 고장이 나며 찬물로 씻어야 하는 극한 상황이 닥쳤고, 자칭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라던 태형은 정작 보일러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어 옆집 '맥가이버' 배두식의 도움을 받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로서 슬럼프를 겪던 태형에게는 파격적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평소 롤모델이었던 에이미 추의 어시스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일당 100만 원이라는 고액 알바를 위해 태형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에이미 추의 까다로운 디렉팅을 견뎌냈습니다. 하루치 알바였지만, 그는 결국 목표했던 수입을 얻어 며칠째 찬물로 고생하던 현진을 위해 보일러 기사를 부르는 결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BS 푸드의 계약직 사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현진은 예상치 못한 인물과 재회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좋아했던 선배 박윤성이 팀장으로 부임해 있었던 것입니다. 보일러 고장으로 5일째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사무실에서 윤성과 마주한 현진의 당혹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우주가 태형의 소중한 카메라를 건드리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고,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말자는 엄격한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얽힐 대로 얽힌 이들의 관계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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