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주를 줄게> 1화에서는 평범한 삶을 꿈꾸던 현진과 상처 입은 사진작가 지망생 태형이 최악의 중고거래로 얽히기 시작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공동 보호자'라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습니다.
현진과 태형의 첫 만남은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중고거래 현장이었습니다. 조명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현진과, 돈이 궁해 내놓으면서도 자신의 소중한 물건값은 다 받겠다는 태형은 팽팽하게 맞붙습니다. 결국 조명이 깨질 뻔한 험악한 분위기 속에 거래는 파토 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다신 볼 일 없는 진상'으로 점찍으며 헤어집니다.
실수로 현진의 핸드폰을 챙겨온 태형은 배경화면 속에서 잊고 싶었던 얼굴, 형 선우진을 발견합니다. 9살 생일날 보육원에 자신을 버렸던 형의 행방을 엉뚱하게도 사돈이 될 뻔한 여자의 폰에서 찾게 된 것이죠. 태형은 형의 상견례 자리에 난입해 "형은 잘 버리는 사람이니 조심하라"며 찬물을 끼얹고, "이번엔 내가 형을 버리는 것"이라며 절연을 선언합니다.
형 우진은 아버지 규태의 출소 소식에 태형에게 진실을 말하려 연락을 시도하지만, 운명은 가혹했습니다. 태형에게 보육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하기도 전에 현주와 함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언니와 모진 말을 주고받으며 다퉜던 게 마지막 기억이 된 현진은 죄책감에 오열하고, 형을 버리겠다던 태형 역시 복잡한 심경으로 빈소를 찾습니다.
부모를 잃은 20개월 조카 '우주'만이 덩그러니 남겨진 장례식장. 태형은 화환에 치일 뻔한 우주를 구하려다 현진을 다치게 하고, 결국 손목을 다친 현진 대신 얼떨결에 독박 육아와 상주 노릇을 병행하게 됩니다.
장례가 끝난 후, 법적 보호자가 없으면 시설로 보내야 한다는 말에 태형은 냉정하게 등을 돌리려 하지만, 현진은 결심합니다.
"우주, 제가 키울게요."
관전 포인트: 악연은 어떻게 가족이 될까?
태형의 츤데레 본능: 입으로는 형과 상관없다고 말하면서도, 부상을 입은 현진을 대신해 끝까지 장례식장을 지켰던 태형의 속마음이 앞으로 육아에 어떻게 발현될까요?
현진의 무모한 도전: 직장도 없고 아이도 키워본 적 없는 28세 계약직 사원 현진이 과연 혼자서 우주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우진의 진실: 태형에게 차마 전하지 못한 형 우진의 숨겨진 사연(보육원에 보낸 진짜 이유)은 언제쯤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내 인생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 스물여덟, 갑자기 뚝 떨어진 아기 '우주'와 함께할 이들의 험난한 육아 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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