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생겼어요> 2회에서는 하룻밤의 인연이 '운명'으로 바뀌는 순간과 함께, 아이를 둘러싼 두 주인공의 현실적인 갈등과 파격적인 제안이 그려졌습니다.
희원이 남기고 간 수표의 서명을 추적하던 두준은 드디어 그날 밤의 여자가 희원임을 확신합니다. 산부인과에서 희원이 떨어뜨린 초음파 사진을 확인한 순간, 두준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면서도 단호하게 결심합니다. "책임지겠습니다." 하지만 희원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이 일은 없었던 일로 하자"며 선을 긋는 희원. 그녀에게 임신은 축복이기에 앞서,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너만 아니었으면"이라는 독설을 듣고 자란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공포였기 때문입니다.
희원은 산부인과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듣습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임신이 매우 어려웠던 체질인데, 이번 임신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것. 만약 이번에 아이를 포기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은 희원을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그 와중에 짝사랑 상대였던 민욱은 미란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희원에게 여지를 남기지만, 이미 희원의 상황은 민욱을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변해버렸습니다. 술을 사랑하던 주류회사 직원 희원이 맥주 거품을 바라보며 "난 망했어"라고 읊조리는 모습은 애잔하면서도 코믹한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태한주류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 두준은 일중독자답게 냉철한 행보를 보이지만, 머릿속은 온통 희원과 아기 생각뿐입니다. 독일 연수 기회를 잡은 유능한 직원 희원이 이 상황을 피해 떠나려 하자, 두준은 그녀의 앞을 막아섭니다.
"일주일에 세 번 만납시다. 사랑 그거 제대로 한번 해봅시다."
단순히 아이 때문에 결혼하자는 '계약'이 아니라, 진짜 사랑을 시작해서 완벽한 가정을 꾸려보자는 두준의 직진 선언! 뱉은 말은 무조건 지킨다는 강두준 사장의 이 파격적인 제안이 희원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두준의 진심: 단순히 책임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불면증을 고쳐준 희원에게 벌써 빠진 걸까요?
희원의 선택: 독일 연수라는 커리어와 '기적'이라는 아기 사이에서 희원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조카 세현의 활약: 삼촌의 연애를 걱정하는 귀여운 조카 세현이 두 사람 사이의 큐피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로 떠나려는 희원과 그녀를 붙잡고 '사랑'을 시작하려는 두준! 과연 두 사람의 일주일에 세 번 데이트는 무사히 시작될 수 있을지, 3회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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