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1이 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법과 정의를 믿었던 장건영 검사의 몰락과, 스스로 괴물이 되어 권력의 정점에 선 백기태의 대비가 강렬한 여운을 남겼는데요. 충격적인 반전으로 가득했던 마지막회 결말을 정리해 드립니다.
6회 초반, 장건영 검사는 영장을 들고 백기태를 압박하며 드디어 정의를 구현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취조실의 공기는 순식간에 뒤바뀌었습니다. 여유로운 태도의 백기태는 오히려 장건영을 취조하듯 몰아붙였고, 이 대반전의 뒤에는 내부 배신자인 수사관 김계장이 있었습니다. 김계장은 이미 백기태와 내통하며 장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고 있었던 것이죠.
결국 장건영은 동생 장혜은과 함께 중앙정보부에 붙잡혀 참혹한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백기태의 심기를 건드린 대가로 장혜은은 순식간에 '빨갱이'로 몰리게 되었고, 공권력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폭력 앞에 장검사가 주장하던 '올바른 선택'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백기태가 왜 그토록 힘과 권력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과거 서사가 밝혀졌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그는 미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한 베트콩의 개미굴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보고 직후 터진 폭격으로 동료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본인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죠.
자신이 발견한 정보로 대대장은 2계급 특진을 했지만, 정작 현장의 병사들은 소모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백기태의 가치관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정의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오직 힘만이 세상을 바꾼다"**는 뼈저린 교훈이 지금의 괴물 백기태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백기태의 오른팔이었던 강대일은 사랑하는 백소영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습니다. 그는 부산지검이 자신을 봐주었다는 거짓 진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장건영 검사 측의 명분을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백소영은 만삭의 몸으로 등장하며 강대일의 아이를 가졌음을 암시했습니다. 강길우 배우는 막다른 길에 몰린 강대일의 처절함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시즌 1의 가장 강렬한 여운을 완성했습니다.
백기태의 약 사업은 승승장구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고, 그는 이제 음지를 넘어 양지의 권력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중앙정보부 국장 자리에 오른 백기태가 천실장과 함께 "각하와 조국의 영광을 위해" 충성을 다짐하는 모습은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즌 1의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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