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강회장 10회

신입사원 강회장 10회

114114 0 295 06.29 10:58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10회 줄거리 리뷰. 황준현이 강재경과 나병모 사이에서 위험한 판을 짜는 가운데, 강용호 사망 사건의 진짜 범인이 나은세로 드러나고 강회장 생존 엔딩이 충격을 안겼다.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10회는 그동안 강재경에게 쏠려 있던 의심을 완전히 뒤집은 회차였습니다. 강용호 회장을 죽인 사람은 정말 강재경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드러난 진짜 반전은 나은세였습니다. 여기에 강회장이 죽지 않았다는 엔딩까지 더해지면서, 이제 최성그룹 승계 전쟁은 강재경과 황준현의 싸움을 넘어 나병모, 나은세, 강재성, 강방글까지 모두 얽힌 진짜 막판 싸움으로 들어갔습니다.


10회는 애정동 옥탑으로 들어온 강방글의 한마디로 시작부터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공기 좋고 전망도 죽이고, 죽이고 싶은 인간도 있다는 말은 방글다운 등장이었습니다. 조선희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야 안전하다는 걸 알면서도, 방글은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황준현의 맞은편에 들어와 직접 부딪히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 고집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방글이라는 인물이 왜 이 싸움에서 빠질 수 없는지 보여줬습니다.


허옥순 할머니와 방글의 장면도 소소하게 웃겼습니다. 한남동 장금이한테 맛이 없다고 말하는 할머니에게 방글은 한 달에 50만 원을 밥값으로 드리겠다고 합니다. 준현 입장에서는 마눌님과 딸을 보는 게 좋을 수밖에 없지만, 동시에 빨리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자꾸 곁에 있으니 속이 타들어갑니다. 강용호의 마음과 황준현의 처지가 겹치면서, 이 관계는 볼수록 복잡해졌습니다.


회사에서는 강방글이 미래사업팀으로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황준현은 강방글 사원에게 위기감이 없냐며 늦게 출근했다고 몰아붙이고, 미래사업팀 지시사항은 따로 있다며 상품 분류 업무를 시킵니다. 이 장면은 거의 물류센터 업무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방글은 투덜대면서도 이상하게 잘합니다. 상품 분류도 잘하고, 공사현장 관리까지 해냅니다. 처음 하는 삽질도 너무 잘해서, 이 정도면 사람 하나 묻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글은 전사관련자원관리팀, 줄여서 전과자팀에 배치된 듯한 취급을 받습니다. 이상재는 미국으로 들어가라고 설득하지만, 방글이 그 말을 들을 리 없습니다. 황준현만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고 말하는 방글의 분노는 사랑인지 복수심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준현은 방글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차갑게 굴고 있지만, 방글 입장에서는 그 모든 행동이 배신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민석도는 병원을 관두고 최성으로 들어오겠다고 합니다. 이상재는 그걸 두고 대놓고 공범이라고 광고하는 꼴이라고 말합니다. 강재경 주변 인물들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강재경은 황준현을 믿느냐는 여비서의 말에도 그가 이쁜 짓만 골라서 한다고 받아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황준현이 아니라 나병모였습니다. 나병모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밀고 들어오는지, 강재경은 태하가 약속한 돈과 지분을 받아내라고 지시합니다.


10회 중반부에서는 보안직원 함경호를 통해 새로운 판이 열립니다. 강재경이 엮었던 보안직원에게 연락해 세탁비와 치료비를 챙겨주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필요한 건 그의 휴대폰이었습니다. 함경호에게 연락해오던 ‘돈줄’의 정체가 처음에는 여비서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니 나병모 쪽 비서였습니다. 결국 돈줄은 나병모였습니다. 강재경이 강용호를 죽였다고 협박하려던 쪽도 나병모였고, 그는 그 약점을 이용해 최성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보안직원이 사라지자 황준현은 빠르게 상황을 읽습니다. 강재경이 나병모를 끼워줄 이유가 없으니, 나회장이 강재경을 협박하려는 것이고, 결국 최성을 걸고 딜을 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바로 그때 하영일보에 “강재경이 강회장을 죽였다”는 식의 기사가 터집니다. 강재경은 황준현에게 속이고 강방글과 일하면 그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하지만, 방글은 이미 강재성의 데스크 밑에 숨어서 상황을 듣고 있었습니다.


나병모는 대산수소단지 핵심기술을 잔금 없이 넘기라는 계약서에 사인을 요구합니다. 말이 계약이지 사실상 강탈에 가깝습니다. 이런 계약을 최성이 그대로 받아들일 리 없지만, 나병모는 강재경의 약점을 쥐고 있다고 믿고 압박합니다. 여기에 나은세가 재성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등장하면서, 강재경이 강회장을 죽이려 했던 정황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하지만 강재경도 쉽게 당하지 않습니다. 강용호는 자신이 병실에서 나올 때까지 살아 있었다며, 오히려 나병모가 죽였냐고 따집니다. 이에 나병모는 강용호는 회장 자리에 눈먼 딸년이 죽인 것이고, 자신이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병모는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진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입니다. 그는 강재경을 살인자로 만들 수 있는 판을 가지고 최성그룹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보안직원은 비싼 값을 치르면 그날의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강재경에게 연락합니다. 하지만 그는 강재경이 보는 앞에서 나병모의 신복에게 살해당합니다. 병원 CCTV도 사라지고, 증인도 죽었습니다. 강재경 입장에서는 완전히 몰린 상황이지만, 황준현은 없으면 만들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병모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알려달라고 합니다. 이 장면에서 준현은 강재경의 편이 된 것이 아니라, 나병모를 잡기 위해 강재경의 약점까지 이용하려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사장단 회의에서 나병모는 최성 회장 자리에 앉아 대산수소를 마무리하자고 압박합니다. 강재경은 자금 1,000억을 계약대로 정리하라고 맞서지만, 나병모는 녹취록을 사장단 회의에서 깔 수도 있다는 식으로 협박합니다. 태하 회장이 왜 최성 사장단 회의에 와 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최성그룹 안으로 태하의 손이 깊숙이 들어온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황준현은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합니다. 이대로 잔금 없이 핵심 기술까지 넘기면 직원들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나회장이 협박하고 자금 없이 기술을 훔쳤다는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은 배신의 아이콘이니 그 이미지를 이용하라는 말은 정말 황준현다운 선택이었습니다. 믿든 죽든 둘 중 하나라는 말 앞에서 강재경은 결국 “나 너한테 전부 거는 거야. 황준현”이라고 말합니다.


강재경이 가만히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낀 강재성은 흐름을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한 건 강재경 제보자가 나병모였다는 점입니다. 수억짜리 광고를 걸고도 기사는 내보내지 말고 제보글만 강재경에게 보내라고 했다는 사실은, 강재경이 협박받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재성은 이제 강재경을 단순히 미워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나병모의 진짜 속셈까지 보기 시작합니다.


강재성과 강방글은 나병모가 없을 때 분재 전문가로 위장해 나회장 집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나병모를 만나고 있는 황준현을 보게 됩니다. 방글 입장에서는 또다시 황준현이 배신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황준현은 잡은 동아줄이 끊어질 것 같으면 적절할 때 갈아타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하며 나병모 앞에서 완전히 배신자의 얼굴을 합니다.


나병모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황준현은 여기서 자신의 진짜 상처를 꺼냅니다. 수술한 다리, 빼앗긴 축구 인생, 진짜 황준현을 죽인 대가. 황준현은 나병모가 창창한 젊은이의 인생을 망친 대가를 그냥 모른 척할 리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선 수소기술을 먼저 넘겨주겠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면 나병모에게 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더 큰 판을 위한 미끼처럼 느껴졌습니다.


10회 최고의 반전은 강회장이 죽던 그날의 진실이었습니다. 모두가 강재경을 의심했지만, 병실을 찾은 사람은 강재경과 똑같은 옷을 입은 나은세였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계단으로 움직이는 것을 봤던 간호사의 증언까지 더해지며 진실의 방향이 바뀝니다. 딸이 아니라 며느리가 죽였다는 반전. 강재경과 체형과 분위기가 비슷하고, 강재경의 취향을 잘 알며, 뼛속 깊이 강재경에게 열등감을 가진 존재가 바로 나은세였습니다.


나은세는 그동안 조용히 움직이는 인물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가장 위험한 자리에서 판을 관망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나병모를 최성으로 끌어들이고, 강재경의 옷차림을 이용해 병실에 들어가고, 강용호의 산소호흡기를 제거합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강회장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민석도가 재성과 함께 강회장을 빼돌렸고, 강회장의 의식 속에 황준현이 갇혀 있는 엔딩이 나오면서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조선희와 강방글 모녀도 다시 움직입니다. 강재성은 조선희를 찾아와 죄송했다고 사과하고, 이면거래의 약자는 태하라고 말합니다. 준현이 정말 배신했는지 아닌지는 직접 확인하면 된다는 말에, 방글은 엄마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를 그냥 둘 거냐는 말투는 거칠지만, 결국 방글은 조선희와 함께 준현 주변을 맴돌며 진실을 확인하려 합니다.


방글은 황준현을 보며 피도 눈물도 없는 게 꼭 아빠 같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에 가깝습니다. 지금 황준현의 몸 안에는 강용호의 의식이 있었고, 그의 방식은 점점 더 회장다운 냉정함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이상재는 방글에게 회장님이 방글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강재경이 왕따당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방글은 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냐고 묻지만, 사랑은 말보다 늦게 도착할 때가 많았습니다.


후반부에서는 대산수소 기술 유출 장면으로 긴장감이 다시 올라갑니다. 황준현이 대산수소의 기술을 빼돌리고 있다는 소식에 방글은 대산수소단지로 향합니다. 방글은 강재경을 배신한 것이냐고 묻고, 조부장이 이 장면을 목격하자 준현은 목격자는 없애야 한다고 말합니다. 방글 입장에서는 정말 준현이 선을 넘었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준현이 갑자기 정신을 잃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은 충격적입니다. “방글아. 눈뜨라고. 아빠 말 안 들려?” 민석도가 강재성을 도와 강회장을 빼돌렸고, 강회장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즉, 지금 준현은 강회장의 의식 속에 갇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강용호의 생존과 황준현의 의식 문제가 동시에 터지면서, 10회 엔딩은 다음 회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신입사원 강회장 10회는 황준현의 배신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사실은 더 큰 작전을 위한 위장이라는 점을 계속 보여줬습니다. 그는 강재경에게 붙은 척하고, 나병모에게 붙은 척하고, 방글까지 밀어냅니다. 하지만 그 모든 행동의 중심에는 최성을 지키고, 강방글과 조선희를 살리고, 진짜 황준현의 인생을 망가뜨린 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강재경은 여전히 무서운 인물이지만, 10회에서는 오히려 나병모와 나은세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강했습니다. 그동안 모두를 조종한다고 생각했던 강재경이 사실은 더 큰 판의 미끼가 되고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나은세의 반전은 강재경마저 속였다는 점에서 훨씬 강렬했습니다. 이제 강재경은 빌런이면서 동시에 나병모 부녀에게 당한 피해자처럼 보이는 묘한 위치에 놓였습니다.


나병모는 이번 회차에서 제대로 된 최종 빌런의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돈에 대한 집착, 최성을 집어삼키려는 야망, 사람을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비열함까지 모두 드러났습니다. 강재경을 협박하고, 보안직원을 제거하고, 대산수소 기술까지 빼앗으려는 모습은 그가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최성그룹 전체를 먹어치우려는 포식자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10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방글이의 집요함이었습니다. 방글은 준현이 아무리 차갑게 굴어도 멈추지 않습니다. 배신당했다고 느끼면서도 직접 확인하려 하고, 엄마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고, 아빠의 진심을 뒤늦게라도 알고 싶어 합니다. 강방글은 보호받아야 할 막내딸에서 이제는 직접 판 안으로 들어가는 인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신입사원 강회장 10회는 강재경 살인 의혹, 나병모의 협박, 대산수소 기술 거래, 황준현의 위장 배신, 강방글의 반격, 그리고 나은세의 진짜 범인 반전까지 한 번에 몰아친 회차였습니다. 마지막에 강용호가 살아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제 남은 2회는 최성그룹 승계 전쟁의 진짜 결말을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강용호가 다시 깨어날 수 있을지, 황준현의 의식은 어떻게 될지, 나은세와 나병모 부녀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황준현과 강방글이 서로를 오해한 채 끝까지 갈지, 아니면 준현의 진짜 계획을 방글이 알아차리게 될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10회 엔딩만 보면 신입사원 강회장은 마지막까지 배신과 반전을 몰아칠 준비가 끝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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