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차에서는 원경이 왕조 내에서의 정치적 혼란과 권력 다툼을 겪는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원경은 종친인 명선대부가 군왕의 명을 어겼다는 글을 보내고, 제주로 유배된 무구와 무질 형제의 역모를 우려합니다. 원경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여지가 없음을 느끼며, 왕조의 어려운 처지를 직시합니다.
중전이 없는 상황에서 단산부원군 이무가 세자를 위에 올리고 참정을 요구하며, 원경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창종을 악화시키겠다는 경고를 합니다. 이무가 제주에서 중전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원경은, 그들의 음모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습니다. 중전의 서찰을 전달한 명륜 스님이 명선대부의 수하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명선대부는 중전을 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원경은 과거 방원이 자신에게 깊이 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가 올곧은 성격을 좋아했던 것을 회상합니다. 방원은 원경이 회암사로 나가면서 허락 없이 궐로 들어올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이숙번은 아무도 회암사에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게 하며, 자신과 명선대부의 음모를 함께합니다. 명선대부는 회암사에 억류된 동안 폐위를 받아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악의 경우 원경을 죽이겠다는 결심까지 합니다.
중전이 없으니 채령에게 뒤를 봐달라는 요청이 증가하며, 채령은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원경은 도망친 어린 동자로 인해 명륜 스님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자신을 죽이려는 금군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이를 계기로 원경은 신문고를 치기 위해 백성들과 함께 도성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도성으로 들어온 원경은 백성을 돌보지 않는 임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명선대부는 도망치다 돌에 맞아 죽게 되며, 이는 권력 다툼의 비극적인 결과를 나타냅니다. 원경은 궁첩들의 행동이 백성이 군왕을 믿고 따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채령을 벼랑 끝에 세운 것은 그녀 자신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방원은 여강군과 여성군에게 자진하도록 명령하며, 정적이 되어버린 원경과 방원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원경은 아비와 동생들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굶어 죽지 않는 것에 감사하며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술을 연습하던 원경을 보며, 여인은 세월이 흐른 것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방원은 양녕이 태상왕 전하를 닮았다고 말하며, 그가 세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충녕은 군왕의 자질에 대해 이야기하며, 양녕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채령은 결국 쫓겨나고, 뭔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원경은 젊은 시절 방원이 개경은 좁다고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양의 넓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농사를 짓는 백성, 가축을 기르는 백성,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 웃고 우는 백성들의 모습이 서로 얽혀 있는 상황을 보며 원경은 왕조의 미래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처럼 원경은 왕조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지키고, 백성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