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3회는 천여리와 마강욱이 다미 사망 사건을 해결하는 동시에, 두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바꾸는 사건이 벌어진 회차였습니다.
귀신을 보는 여리는 사람과 신체가 닿는 것을 피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경계심을 내려놓은 순간 강욱과 손이 맞닿았고,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강욱에게 여리의 능력이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절벽에서 발을 헛디딘 여리에게 강욱은 손을 내밉니다. 하지만 여리는 본능적으로 그의 손을 피합니다. 강욱과 접촉하면 자신에게 보이는 귀신이 강욱에게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균형을 잃은 두 사람은 함께 물속으로 떨어집니다. 여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간 강욱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다미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시신을 본 강욱은 여리가 놀라지 않도록 먼저 눈을 가려줍니다. 귀신과 시신을 자주 마주치는 여리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미는 물질하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유명 디자이너 해나는 다미가 만든 디자인을 계속 자신의 작품처럼 사용했습니다.
다미는 해나가 자신의 작업 노트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호텔 CCTV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휴대전화에 해당 영상을 저장한 다미는 해나에게 더 이상 자신의 디자인을 훔치지 말라고 따집니다.
표절 사실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 해나는 다미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합니다.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나는 다미를 절벽 아래 바다로 밀어버립니다.
다미는 물질하는 할머니와 함께 제주에서 살았지만 수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다미는 여리 앞에 물귀신으로 나타나 자신의 죽음을 알려왔습니다.
여리는 다미가 알려준 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찾아냅니다. 자신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을 확인한 다미는 사건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안심한 듯 여리 앞에서 사라집니다.
여리는 휴대전화에 담긴 증거를 강욱에게 건넵니다. 귀신의 억울함을 듣고 증거를 찾아내는 일은 여리가 할 수 있지만, 살아 있는 범인을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검사인 강욱의 역할이었습니다.
강욱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CCTV 영상을 토대로 해나의 표절과 다미 사망 사건을 밝혀냅니다. 결국 해나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사건이 정리된 뒤 여리는 시신을 보지 않도록 자신의 눈을 가려준 강욱에게 고마웠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여러 번 겪은 일이라도 죽은 사람을 마주하는 순간까지 익숙해질 수는 없었습니다.
여리는 백경자가 자신을 제주도로 보낸 진짜 이유를 알게 됩니다. 백경자는 여리와 강민환을 결혼시키기 위해 두 사람을 같은 장소로 불렀습니다.
여리는 민환은 오랜 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긋지만, 백경자는 여리를 둘러싼 좋지 않은 소문을 정리하려면 결혼만 한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레이나 그룹의 승계 문제까지 걸려 있으니 평범한 결혼과는 다르다는 논리였습니다.
백경자가 정한 기한은 두 달이었습니다. 여리는 일단 약혼으로 대신해달라고 하지만, 백경자는 민환이 아니더라도 집안에 어울리는 상대를 데려오라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한편 천하리는 눌림굿 이후에도 여리가 여전히 귀신을 보는지 밝혀내겠다며 그녀의 후계자 자격을 흔듭니다. 여리에게 귀신을 보는 능력은 개인적인 고통일 뿐 아니라 그룹 경영권까지 위협하는 약점이었습니다.
강민환은 백경자에게 누구보다 살갑게 행동합니다. 백경자가 민환을 손녀의 결혼 상대로 마음에 들어 하는 것도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 민환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듣게 됩니다. 상처받을 민환을 위해 주변의 말을 듣지 못하도록 두 손으로 그의 귀를 막아준 사람이 여리였습니다.
당시 여리는 지금처럼 귀신을 보고 사람을 멀리하기 전이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편이 되어준 여리의 따뜻한 기억은 민환이 오랫동안 그녀를 좋아하게 된 이유로 보였습니다.
사건을 마친 여리와 강욱은 사람들이 가득한 식당에서 다시 만납니다. 여리는 다른 손님과 잘못 접촉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주변 자리까지 모두 예약해둔 상태였습니다.
강욱은 왜 굳이 이런 시끄러운 곳에서 술을 마시느냐고 묻습니다. 여리는 이곳에서는 술을 마시다 뒤를 돌아보면 평범한 사람이 있지만, 자신의 집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귀신이 기다리는 집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술을 마셔보고 싶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재벌가 상속녀로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여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상을 한 번도 편하게 누리지 못했습니다.
여리는 잠이 들면 죽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가위에 눌리거나 목을 조르는 일까지 겪는다고 강욱에게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꿈처럼 들렸지만, 곧 강욱도 그 공포가 실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술에 취한 여리는 평소 손에서 절대 벗지 않던 장갑을 벗어버립니다. 강욱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다가 비싼 셔츠까지 찢어놓으며 술주정을 이어갑니다.
강욱이 특별한 의도 없이 사줄 수 있는 음식은 삼겹살이고, 여리가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메리카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찢어진 셔츠는 쉽게 보상하기 어려울 만큼 비싼 옷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셔츠가 아니었습니다. 만취한 여리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맨손이 결국 맞닿았습니다.
다음 날 강욱이 장갑과 셔츠를 돌려주러 찾아오자 여리는 지난밤 두 사람의 손이 닿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당황합니다. 강욱에게 자신의 능력이 옮겨갔을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여리는 강욱에게 평소 보이지 않던 존재가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를 집 안으로 들입니다.
여리의 집에는 숨바꼭질을 하던 어린아이 귀신이 있었습니다. 강욱은 아이를 보고도 평범한 옆집 아이로 생각합니다. 여리 역시 강욱이 놀라지 않도록 옆집에서 놀러 온 아이라고 둘러댑니다.
강욱은 아이와 자연스럽게 놀아주며 아직 자신에게 귀신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문이 닫히고 이상한 일이 반복되자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여리는 이제 강욱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하면서도 당장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그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집으로 돌아온 강욱 주변에서는 TV가 저절로 켜졌다 꺼지고, 닫아둔 문이 혼자 열리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여리의 집에 있던 아이 귀신도 강욱을 따라옵니다. 강욱은 자신의 집에서 아이와 다시 마주친 뒤에야 여리가 옆집 아이라고 했던 존재가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상에서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강욱은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여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동안 여리가 시신 위치를 귀신에게 들었다고 했던 말도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리는 귀신을 상대하기 위한 물건을 챙겨 강욱의 집으로 향합니다. 맨정신으로 듣기 힘든 이야기라며 술까지 마시게 한 뒤, 자신과 손이 닿아 귀신을 보는 능력이 옮겨갔다고 설명합니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강욱은 눈을 뜬 채 그대로 기절합니다. 정신을 차린 뒤에는 보이지 않던 아이 귀신을 찾아다니지만, 정작 아이는 강욱의 등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자신의 등에 붙어 있던 귀신을 발견한 강욱은 비명을 지르며 떨어졌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귀신을 보는 여자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가 이제 같은 세계를 보게 된 것입니다.
오싹한 연애 3회는 다미 사건을 해결하면서 여리와 강욱의 역할이 분명하게 나뉜 회차였습니다. 여리는 다미의 원혼을 통해 휴대전화의 위치와 억울한 사연을 알아냈고, 강욱은 증거를 이용해 해나를 체포했습니다.
시신을 본 여리의 눈을 가려주는 강욱의 행동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욱은 여리의 능력을 알지 못하면서도, 반복해서 죽음을 마주하는 사람이 느낄 두려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여리가 강욱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이유를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백경자의 결혼 압박과 천하리의 견제는 여리의 또 다른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귀신을 보는 능력이 알려지면 개인적인 고통에 그치지 않고, 레이나 그룹의 승계와 경영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강민환의 과거도 공개되면서 그가 여리를 오랫동안 좋아한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어린 시절 상처받은 민환을 감싸준 여리는 그에게 단순한 친구보다 훨씬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강욱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던 검사가 이제 여리가 견뎌온 공포를 직접 경험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오싹한 연애 3회는 다미 살인 사건과 해나의 체포, 백경자의 결혼 명령, 강민환과 여리의 과거, 두 사람의 술자리와 손 접촉, 아이 귀신을 보게 된 강욱까지 이어진 회차였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강욱에게 옮겨간 능력을 되돌릴 수 있을지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강욱이 여리와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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