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백번의 추억 4회에서는 각 인물들의 엇갈린 감정과 미묘한 관계 변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휴차 문제로 갈등이 시작된 가운데, 정분과 호숙, 종희가 대타를 자처하며 상황을 이어가려 한다. 힘든 일정이 예상되지만 서로를 돕기 위해 나서는 모습에서 따뜻한 연대가 드러난다.
상철은 타임머신이 있다면 복싱 경기 시절로 돌아가 덕구의 어퍼컷을 막고 싶다고 말하며 영례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영례는 엄마와 가족에게 큰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받고 있었다. 큰딸로서 돈을 벌고 동생들을 돌보며 자신이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 현실을 토로한다.
영례는 수업을 듣지 못했지만 종희가 정성껏 필기를 전달해주며 친구의 따뜻함을 느낀다. 하지만 종희가 건넨 재필의 전화번호 쪽지를 무심히 버리며 재필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듯 선을 긋는다.
재필은 영례가 마음에 걸려 병원을 찾고, 상철은 시장에서 반찬을 가져다주며 영례의 마음을 얻으려 애쓴다. 하지만 종희는 아직 누군가를 만날 마음이 없다며 거리를 둔다.
한편, 영례의 동생 영배와 영미는 세리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고 장난감에 마음을 빼앗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세리의 따뜻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재필은 첫사랑에 대차게 거절당한 충격으로 의욕을 잃지만, 종희와의 대화 속에서 다시 감정을 확인한다. 그는 "나 너 만나고 싶어"라며 진심을 전한다. 종희 또한 재필의 진솔한 면모를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례 또한 재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학교로 재필을 만나러 왔다가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순간 상철에게 구해지며 또 다른 삼각관계의 기류가 생긴다.
종희는 재필의 가정사와 백화점 아들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고, 재필과 주말 도서관 약속을 잡는다. 그러나 전화를 받는 재필의 아버지와 얽히며 새로운 긴장감이 더해진다.
마지막에 종희가 안내양 모자를 쓰지 않고 나서자, 영례는 자전거를 타고 따라와 모자를 건네려 한다. 동시에 100번 버스를 타고 나타난 재필이 종희와 영례를 마주하게 되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얽히는 장면에서 4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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