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는 시작부터 강력했다. 김정권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순간적인 판단으로 키스를 해버린 다림과 지혁.
서로 얼떨떨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키스 때문인지 둘 다 묘하게 들떠 있고, 다림 친구는 당 떨어졌냐며 놀릴 정도로 분위기는 흐물흐물해진다.
게다가 김정권이 보고 있으니 사교댄스까지 추는 두 사람. 누가 봐도 주인공조명을 혼자 받고 있었다.
하지만 정권은 이 상황을 이용해 다림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딴 남자랑 키스까지 했으니 이제는 자신에게 협조를 하라는 것.
심지어 방 잡고 연락하라는 뉘앙스까지 풍기며 압박하는 정권.
이에 지혁은 단칼에 거절한다.
100조를 줘도 저런 쓰레기랑은 일 못 한다는 말로 정권을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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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동한 두 사람은 완연한 커플 분위기를 내며 데이트를 즐긴다.
네잎클로버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행운이 되어준다는 말까지 툭툭 던지는 지혁.
다림은 지혁 앞에서 은근히 칭찬해주고, 지혁은 그게 너무 좋아서 허세도 잔뜩 부린다.
돌고래를 보다가 물에 빠지고, 마성의 키스 여운은 계속 이어지고, 둘은 서로에게 이미 깊게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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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도 잠시.
동생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엄마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병원비는 천만 원.
대출 연체로 집까지 경매 위기다.
다림은 지혁에게 말도 못 하고 사라지듯 제주도를 떠난다.
지혁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멍해지고, 다림이 말하던 할아버지 나무를 찾아 헤맨다.
그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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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은 편의점, 식당, 배달 등 가능한 모든 알바를 뛰며 병원비를 벌기 시작한다.
알바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자 직장인 대출을 위해 회사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
그러던 중 ‘내추럴베베’에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우대, 이 조건을 보고 다림은 준이 엄마인 척하고 면접에 들어간다.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택한 것.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지혁이 맡게 된 옴부즈맨 TF팀의 면접장 앞에서
지혁은 드디어 다림을 마주한다.
눈앞이 하얘질 정도로 기다리던 여자가 바로 그곳에 서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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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는 키스 → 제주도 데이트 → 가족 비극 → 재회 빌드업까지 감정선이 상당히 촘촘하게 구성된 회차였다.
특히 지혁이 다림을 향해 점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연출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흘러가 시청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공회장의 비밀, 지혁의 가족사, 내추럴베베 인맥 구조까지 주요 떡밥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며 본편의 서사가 탄탄하게 잡혀가고 있다.
3회에서는
재회한 두 사람이 어떤 오해와 감정을 풀어나갈지,
지혁의 TF팀과 다림의 신분 문제는 어떻게 이어질지
본격적인 ‘본게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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