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13회 줄거리 / 강태풍 미선 로맨스 / 표현준 방화 / 수술용 장갑 사건 / 표상선·표박호 갈등
‘태풍상사’ 13회는 그야말로 미친 전개와 역대급 고구마 구간의 정점이었다.
태풍이 조금 잘 풀리나 싶었더니, 표현준은 남의 창고에 찾아와 불을 지르고 문까지 닫고 도망간다.
말 그대로 최악의 악행. 이번 회차는 태풍이 압박당하는 순간들과 동시에 반격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이야기가 촘촘하게 이어진다.
창고 전체가 불타버리라는 듯 문까지 닫고 떠난 표현준.
태풍에게 닥친 위기는 이 정도로 끝이 아니다.
차차장의 아들 학생증을 들이밀며 협박을 시작하는 표현준의 광기는 13회에서도 극단을 찍는다.
불에 직접 타지는 않았어도 연기와 탄내 때문에 수술실에서 사용 불가능한 장갑이 되고 만다.
납품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주일.
계약을 포기하면 위약금 10%를 내야 하고, 바로 2순위 업체로 넘어간다.
태풍에게 돌아온 선택지는 거의 없는 셈이다.
수술용 장갑 문제도 심각하지만, 태풍은 미선의 안전이 가장 큰 걱정이다.
죽을 뻔한 상황 이후 미선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더욱 단단해진 태풍.
하지만 고백의 장소가 병원이란 사실이 미선조차 난감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진짜 연애를 시작하며 드라마 속 유일한 산소 같은 로맨스 구간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절대 혼자 두지 않을게요.”
“사랑해요.”
두 사람의 감정선은 이제 완전한 어른의 관계로 진전된다.
미호는 술김에 공무원에게 “너 나한테 뭔데?”라고 소리치지만
사실은 귀찮아서 만나다가 진짜 좋아하게 된 자신을 솔직히 인정하고 만다.
이 와중에 을녀씨가 등장해 라면 국물까지 챙겨주는 모습은 이전과 달라진 관계 변화를 보여준다.
표상선의 부하들은 차차장의 아들 학생증을 들먹이며 정신적 압박을 준다.
차차장은 속을 긁히고 분노하지만 해결 능력은 전혀 없다.
그 와중에 낙찰도 되지 않은 물건을 미리 주문해둔 사실이 밝혀지고,
표상선이 입찰 전에 이미 장갑 300만 개를 주문했다는 정보가 태풍에게 도달한다.
결국 이번 방화 사건의 배후는 표상선이라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불리한 상황이지만
태풍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표상선을 찾아간다.
“혹시 네가 불질렀냐? 그렇게까지 나쁜 놈 아니잖아.”
하지만 표상선은 그런 선을 지킬 사람이 아니었다.
태풍은 표상선으로부터 냉정하게 거절당하지만, 진짜 승부는 그 뒤에 시작된다.
태풍은 결국 표박호를 찾아간다.
아버지가 남긴 차용증과 연체 이자 문제까지 끄집어내며 정면으로 덤빈다.
“연체 이자까지면 이 건물 모두 내 건가?”
단호한 태풍의 말에 표박호조차 당황하는 순간.
태풍이 단지 무너지는 피해자가 아니라, 이제는 되갚을 준비가 된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해진다.
태풍은 마침내 수술용 장갑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앞에 또다시 나타난 표현준.
13회 마지막, 오미선 주임이 한 마디로 분위기를 뒤집는다.
“너지?”
드디어 고구마 탈출의 신호탄처럼 보이는 장면에서 13회는 엔딩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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