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괜히 해서! 6회는 오해와 감정이 뒤엉킨 채 서로를 향해 흔들리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는 회차였다.
특히 지혁·다림·선우·하영 사이에 얽힌 비밀, 혼란, 숨김, 설렘이 동시에 폭발하며 작품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과거 사랑을 믿지 못했던 다림은 여전히 사랑을 의심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내린다.
지혁은 끝내 지키지 못한 사랑이 있을 뿐이라며, 다시 생각해봐도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말하며 감정의 정리를 시도한다.
지혁은 선우와 하영이 키스한 장면을 직접 봤다. 그 충격 속에 선우는 다림의 손을 잡고 다정한 척하며 지혁을 더욱 흔들어 놓는다.
하영과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뒤흔들며 지혁의 감정은 폭주한다.
어린 시절 함께 잔 적이 많다며 같은 침대에서 자자 제안하는 다림.
선우는 갑자기 “남편 말고 남자로는 어떠냐”고 다림에게 돌직구를 던지며 분위기를 흔든다.
다림은 이를 농담처럼 넘기지만, 선우의 감정선은 점점 불안정해진다.
붙어 있는 방에서 서로의 기척을 느끼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혁과 선우.
지혁은 진실을 말해야 할지, 침묵해야 할지 갈등한다.
친구 남편의 불륜을 봤다는 진희의 고민이 지혁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의 시선은 하영에게 향해 있으며, 이 문제를 말해야 할지 갈등이 깊어진다.
다림의 엄마 명순은 인애의 자해 흔적을 보고 직접 다가간다.
명순은 “자식 둘을 두고 죽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인애는 “당신 사정은 듣고 싶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한다.
두 사람의 상처가 대비되며 에피소드의 깊이를 만든다.
선우가 준이의 로션을 함께 쓴 사실에 다림은 자연스럽게 냄새 이야기를 꺼낸다.
선우는 다림의 작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심장이 요동친다.
다림의 부모는 선우를 탐탁지 않아 하고, 태영이 인정해야 믿겠다고 한다.
공지혁의 선택이라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남는다.
다림과 선우가 향수를 뿌리고 내려오는 모습을 본 지혁은 진희의 “향수가 바람의 징조”라는 말이 떠오르며 혼자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결국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다림이 위염으로 식사를 못 하는 것을 본 지혁은 전복죽을 챙겨주지만, 다림은 전복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다림을 위해 일부러 소고기죽을 바꾼 지혁의 행동이 뒤늦게 드러난다.
하영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하지만,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위험해진다.
지혁은 단호하게 “유부남은 안 된다. 선을 넘지 말라”며 경고한다.
마케팅팀과의 프레젠테이션 갈등 속에서 지혁은 네츄럴베베의 철학을 관철한다.
엄마와 찍은 20년 전 사진을 본 공회장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지혁을 다시 보게 된다.
다림이 머리 부딪힐까 손으로 모서리를 감싸는 등 다림에게만 유독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팀원들과 대비된다.
다림에게 소스를 퍼주며 자료를 챙겨주는 지혁의 행동은 이미 마음이 기울어 있음을 드러낸다.
다림은 지혁의 진심을 느끼고 흔들린다.
“좋으면서도 힘들다. 잘해주지 말라”
“오늘까지만 흔들릴게요”
감정의 고백에 가까운 대사로 두 사람의 관계는 변곡점으로 들어선다.
술에 취한 밤 이후, 다림과 지혁은 서로에게 “기억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청자는 두 사람이 감정을 숨기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더 큰 떡밥이 된다.
계속 다림에게만 집중하는 지혁, 계속 흔들리는 다림.
스트레스성 위경련이 온 다림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 병원으로 데려가는 지혁.
“내 팀원이니까 흔들리지 마라”라는 말보다
“당신 옆에 나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진심에 가깝다.
6회는 감정의 변곡점이 여러 번 등장하며 향후 관계 변화의 전조를 강하게 남긴 회차다.
지혁과 다림의 감정이 명확해지는 동시에, 하영·선우의 비밀이 다시 불을 붙이며 사각관계가 점점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의 회차에서 오해, 고백, 갈등이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