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 1회>**는 과거 첫사랑이었던 **경도(주인공)**와 서지우의 관계가 성인이 된 뒤 다시 엇갈리고 재회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드라마는 ‘스무 살의 사랑’과 ‘현재의 현실’이라는 두 축을 교차로 배치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사회부 기자 경도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연예부 관련 업무로 바쁘지만, 더 큰 문제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남아 있던 첫사랑 서지우의 등장이다.
퇴근도 하지 못한 채 복잡한 감정을 안고 하루를 보내던 경도에게 지우가 다시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등학교 시절, 경도와 지우의 첫 만남은 지우의 적극적인 접근으로 만들어진다.
500원을 잃어버렸다는 경도에게 지우는 태연히 바나나우유를 사 먹고, 경도를 놀리면서도 계속 곁에 머문다.
이어폰 한 쪽을 나눠 들고 걷던 밤, 버스를 놓쳐도 함께 뛰던 순간 등
스무 살 감성을 가득 담은 회상 장면은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성인이 된 현재, 지우는 우울증·공황장애·난임으로 힘든 결혼 생활을 이어왔고,
남편과의 관계는 사실상 끝난 상태였다.
지우는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그 사실을 경도 앞에서 솔직히 털어놓는다.
“덕분에 이혼했어. 고마워.”
지우는 이렇게 말하며 그동안 담아두었던 감정까지 드러낸다.
지우는 남편의 이혼 기사를 경도에게 단독으로 쓰라고 제안하면서도,
경도에 대한 애증과 사랑이 뒤섞인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밤잠을 설쳤어.
이런 개소리나 듣는 게 아닌가 해서… 이런 개소리.
이 잔인한 새끼야.”
이 장면은 1회에서 가장 강렬하며, 지우의 본심과 상처가 터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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