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9회는 드라마 전체의 비밀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가는 회차다.
강과 달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짐조 사건의 배후가 서서히 드러나며, 소운의 충격적인 정체까지 드러나는 강렬한 전개가 이어진다.
이번 회차는 로맨스·궁중 미스터리·정치 스릴러 요소가 한꺼번에 폭발하며 스토리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강과 달은 돌고 돌아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좌상은 계사년 사건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고 말하며 과거를 뒤덮으려 한다.
달은 몸은 돌아왔지만 계속해서 빈궁마마와 대왕대비의 죽음을 꿈에서 보고 있다.
그 꿈의 실체가 진실인지, 누군가가 남겨둔 기억의 잔상인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새로운 짐조가 나타나자 세자는 국혼을 중지하고 사건 조사에 집중한다.
좌상을 추포하면 자신과 달이 도망칠 수도 있다며 강은 달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제운은 술도가를 좌상이 애초에 제조상궁에게 넘긴 것이 아니라
윤개심에게 먼저 넘겼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건의 흐름이 이상하다는 점을 짚어낸다.
달에게 꽃신을 신겨주고 싶었다는 강은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꽃신을 준비한다.
쌍가락지 역시 제운이 말한 ‘8자 모양’을 떠올리며 직접 준비한다.
한편, 소운은 우산을 만들겠다며 요리에 도전하지만
호박죽을 끓이며 손을 다치는 등 허술함을 드러낸다.
강은 맛없는 죽을 두 그릇이나 먹고 탈이 나지만 “왜 요리까지 잘해야 하느냐”며 소운을 감싸준다.
물속에서 손을 잡는 순간 강과 달의 몸이 다시 바뀐다.
둘은 ‘피가 섞일 때 몸이 뒤바뀐다’는 원리를 확실히 깨닫고 이를 사건 해결에 활용할 실마리로 삼는다.
세돌은 “또 나고 너고 놀이냐”며 혀를 차지만
강과 달은 이제 이 현상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알게 된다.
좌상은 소운이 짐조의 새끼를 가져갔다며 달에게 조사 참여를 요구한다.
달은 과거 제조상궁이 자신에게 불임약을 먹이려 비밀감옥에 가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 사건이 좌상도 함께 조사받아야 할 일임을 확신한다.
강은 짐조의 붉은 점 위치가 모두 급소라는 사실을 파악하며
‘시침’을 할 수 있는 궁인이 범인일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제운은 술도가를 팔았던 사람이 좌상댁 외거노비라는 사실을 파악한다.
강은 초랭이탈의 정체 또한 윤가 개심과 연결됐음을 밝혀낸다.
초랭이탈이 피신해 있던 동굴은 폭발로 흔적이 사라졌지만,
강은 “하늘로 솟거나 땅으로 꺼지지 않았다면 통로가 있다”며
초랭이탈이 살아있다고 확신한다.
우희는 초랭이탈을 몰래 도피시키려 하며 사건은 더 혼란스럽게 꼬여간다.
제조상궁의 조카는 짐조 사건의 배후가 소운이라고 지목한다.
주상은 처음 소운을 보고 폐빈과 닮아 놀랐지만 좌상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
마을 사람들은
소운이 사실 ‘죽었다고 알려진 폐빈 강씨’라며,
5년 전 보령으로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상은 이를 근거로 소운이 어명을 어기고 도주한 죄를 물어
참형을 내리라고 명한다.
달의 정체를 둘러싼 진실이 한순간에 뒤집히는 순간이다.
강은 술도가가 연결된 좌상의 집을 조사하며 배후를 찾아낸다.
그리고 주상에게 좌상과 관련된 모든 단서를 밝힌 뒤
“해내셨네요?”라는 말에
“난 멋지니까”라고 답하는 강의 여유도 보여준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
모든 정점에서 주상의 명령이 떨어진다.
“소운. 아니 빈궁을 죽여라.”
9회의 마지막 대사로 시청자는 충격에 빠진다.
달(소운)은 과연 어떻게 이 명을 피해 살아남을 것인가.
좌상과 제조상궁, 술도가, 초랭이탈, 짐조 사건까지 모든 진실이 폭발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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