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사원 4회에서는 남다름을 중심으로 이찬과 강하기의 감정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름에게 이찬은 여전히 11년 넘게 좋아해온 최애입니다. 그런데 꿈에 그리던 이찬의 집까지 가게 된 날 오히려 크게 상처받았고, 자신과 가장 안 맞는다고 생각했던 강하기에게서는 의외의 따뜻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강하기 혼자 남다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가 재미있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강하기는 남다름을 산업스파이로 의심했던 일을 사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다름이 이찬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찬은 다름을 꽤 편하게 대하고 있었고, 지난 회차에서 이미 그녀의 이름까지 자연스럽게 부르는 사이가 됐습니다.
하기는 두 사람이 회사에서 괜한 소문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본인도 왜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지는 잘 모르는 모습입니다.
회사에서는 다름이 이찬의 팬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습니다.
다름이 가장 숨기고 싶은 비밀입니다.
최애를 보기 위해 이직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회사 생활이 꼬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름은 급한 마음에 자신은 이찬 이사님 파가 아니라 강하기 대표님 파라고 둘러댑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하기까지 듣습니다.
정작 다름은 이찬의 대형 현수막을 낑낑거리며 가져가고 있으니 말과 행동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다름에게는 덕밍아웃을 피하기 위한 임기응변이었지만, 하기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로 남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이동하면서 지난번 산업스파이 사건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야기합니다.
아펠로 내부 정보가 SE물산으로 새어나가고 있던 상황에서 다름이 김한철 이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봤고, SE물산 근무 경력까지 확인하면서 하기가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하기는 자신이 잘못 판단했다며 사과합니다.
평소 다른 사람에게 쉽게 고개 숙이는 스타일이 아닌 하기라 다름도 조금 놀랍니다.
그리고 자신은 SE물산보다 아펠로가 훨씬 좋고, 앞으로 더 잘될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름은 실제로 정보가 새어나가고 있다면 자신이 스파이를 찾아보겠다고 신나게 나섭니다.
우수사원을 꿈꾸는 남다름에게 대표가 직접 맡긴 비밀 임무만큼 의욕이 생기는 일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산업스파이 오해를 푼 뒤부터 하기의 관심이 회사 일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다름이 자신을 볼 때마다 잘 웃는다는 사실까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연애에는 서툰 하기는 결국 AI에게 묻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만 보면 웃는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편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좋아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답을 듣자 점점 더 진지해집니다.
같이 있었던 순간이 계속 떠오른다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AI에게 분석받습니다.
정작 하기는 본인이 다름을 좋아할 가능성보다 다름이 자신을 좋아할 가능성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름에게는 훨씬 중요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을 비밀로 해주는 조건으로 이찬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기로 했는데, 이찬은 자신의 촬영 현장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최애를 만나러 가는데 빈손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다름은 30대 남성에게 어울릴 와인을 추천받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하필이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와인으로 유명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또 강하기가 봅니다.
이미 ‘강하기 대표님 파’라는 말을 들은 상태라 하기 머릿속에서는 이상한 퍼즐이 하나둘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다름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찬의 촬영장을 찾아갑니다.
구경만 하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촬영 현장의 보조출연자가 필요해집니다.
다름은 얼떨결에 이찬이 촬영하는 작품에 직접 등장하게 됩니다.
11년 넘게 좋아한 최애와 같은 화면에 들어갈 기회가 생긴 셈입니다.
그런데 촬영이 끝난 뒤에는 이것보다 더 큰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찬이 다름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오랫동안 팬으로만 살아온 다름에게 이찬의 집은 현실감이 없는 공간입니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사진과 물건, 이찬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을 눈앞에서 보게 됩니다.
거기에 이찬이 직접 만들어준 음식까지 먹습니다.
다름에게는 최애를 좋아한 11년 동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하루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두 사람이 집에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의 중심에 강하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찬은 자신과 하기가 어떻게 가까워졌는지 이야기합니다.
정신없고 지저분한 것을 못 견디고 사람을 쉽게 자신의 공간에 들이지 않는 하기지만, 한번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누구보다 약해지는 사람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름도 회사에서 조금씩 그런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찬에게도 다름이라는 팬은 조금씩 특별해지고 있었습니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떠났고, 자신이 정말 좋은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 이찬에게 다름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전 안 그래요. 11년 10개월 동안 오빠만 좋아했어요.”
앞으로도 평생 이찬을 좋아하겠다고까지 말합니다.
물론 다름에게는 어디까지나 팬으로서의 고백입니다.
하지만 듣는 이찬에게는 가볍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준 사람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이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이찬은 다름에게 자신을 그렇게 오래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합니다.
분위기가 가장 좋아진 순간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이찬의 집으로 들어옵니다.
이찬의 옛 연인 윤초이입니다.
윤초이는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이찬의 집이 익숙해 보입니다.
이찬과 단둘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다름 입장에서는 한순간에 현실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윤초이는 다름을 보자마자 이찬의 행동을 팬서비스 정도로 치부하며 불편한 말을 던집니다.
다름이 무언가 대단한 의미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면서 자존심까지 건드립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다름은 순식간에 기가 죽습니다.
다름은 결국 이찬의 집을 나옵니다.
이찬도 뒤따라와 붙잡지만 다름은 그냥 보내달라고 합니다.
화가 난 것보다 창피하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11년 동안 좋아한 사람과 처음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고, 자신에게도 특별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윤초이의 말이 더 아프게 들어왔습니다.
팬과 스타라는 관계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기대해도 되는지 갑자기 혼란스러워진 것입니다.
이찬 역시 다름이 상처받았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붙잡지 못합니다.
다름은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윤초이의 말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결국 길을 걸으면서도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멍해집니다.
신호도 확인하지 않은 채 차도로 향하는 다름을 발견한 사람은 강하기였습니다.
하기는 급하게 뛰어들어 다름을 끌어내고 대신 손목을 다칩니다.
다름은 자신 때문에 하기가 다치자 당황하고, 그제야 참았던 감정까지 터져 눈물을 보입니다.
하기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평소와 전혀 다른 다름의 모습을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손목 인대가 늘어난 하기는 일상생활부터 불편해집니다.
깔끔함에 누구보다 예민한 사람인데 샤워 한 번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고무장갑까지 동원해 혼자 씻어보려 하지만 평소처럼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업무도 문제입니다.
한 손으로 타이핑하며 일을 처리하려니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이를 알게 된 다름은 자신 때문에 다친 하기를 그냥 둘 수 없어 그의 집까지 찾아갑니다.
전 직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다름은 하기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알아듣고 바로바로 일을 처리합니다.
회사에서는 사고뭉치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막상 일을 맡기면 꽤 야무진 직원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일을 하면서 분위기도 이전과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말만 섞으면 싸우던 대표와 신입사원이었는데 이제는 농담까지 자연스럽게 주고받습니다.
다름은 하기 집에 붙어 있는 스티커까지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드라이기와 카드만 있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며 금세 정리해줍니다.
깔끔함에 예민한 하기에게는 꽤 마음에 들 만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다름이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보며 웃을 때마다 하기의 표정은 다시 멈춥니다.
자신이 왜 이 신입사원의 웃음을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지는 여전히 모릅니다.
다름은 집을 방문한 만큼 준비했던 와인도 하기에게 건넵니다.
다름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이찬에게 하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봤고, 와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참고해 가져온 선물일 뿐입니다.
하지만 하기가 알고 있는 정보는 다릅니다.
첫째, 남다름은 자신이 ‘강하기 대표님 파’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좋아하는 남자에게 줄 것 같은 와인을 고르는 모습을 직접 봤습니다.
셋째, 그 와인이 하필이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와인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와인이 자신의 집에 와 있습니다.
하기 입장에서는 답이 하나밖에 없어 보입니다.
남다름이 자신을 좋아한다.
물론 완벽한 착각입니다.
하기는 자신의 추측을 AI에게 다시 확인합니다.
자신만 보면 웃고,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와인까지 선물했다는 정황을 차례대로 이야기합니다.
정보를 이렇게 설명하면 AI 역시 남다름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답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기는 결국 그 말을 믿습니다.
정작 다름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이찬이 가득한데, 하기 혼자 이제부터 다름의 행동 하나하나를 호감 표현으로 받아들이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착각을 하면서 정작 하기 본인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자 당황하면서도 은근히 신경 쓰이고 설레기 시작합니다.
최애의 사원 4회는 세 사람의 관계가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 회차였습니다.
이찬과 남다름은 팬과 스타라는 관계에서 조금씩 개인적인 사이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촬영장에 초대하고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이찬 역시 다름을 편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윤초이의 등장은 다름이 잊고 있던 현실을 한 번에 끌어냈습니다.
다름에게 이찬과 함께한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스타가 팬에게 베푼 팬서비스 정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을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순간에 들어버렸으니 다름이 상처받을 만했습니다.
반대로 강하기와의 관계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좋아졌습니다.
산업스파이로 몰았던 일을 직접 사과했고, 다름 역시 그 사과를 받아주면서 대표와 신입사원 사이에 있던 벽이 조금 낮아졌습니다.
무엇보다 다름을 구하다 다친 뒤 집에서 함께 일을 처리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생각보다 잘 맞는다는 것도 보였습니다.
문제는 강하기가 아주 잘못된 출발선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남다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철석같이 믿기 시작했는데, 사실 ‘강하기 대표님 파’도 덕밍아웃을 피하려고 한 말이고 와인 역시 아무 의미 없는 방문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착각이 오히려 하기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최애의 사원 4회 줄거리를 정리하면 산업스파이 오해를 풀고 가까워진 남다름과 강하기, 이찬의 촬영장 방문과 꿈같았던 집 데이트, 11년 10개월 동안 이어진 다름의 팬심 고백, 윤초이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상처받은 남다름, 다름을 구하다 손목을 다친 강하기, 그의 집에서 함께 보낸 시간,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와인’ 때문에 다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완전히 착각한 강하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 다름은 이찬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졌고, 하기는 다름의 마음을 잘못 이해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감정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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