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62회에서는 건향그룹 내 블라인드 부정 채용 건을 둘러싼 차정원의 반격과 이로 인해 위기에 몰린 혜라의 부회장직 사퇴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자매이자 연적인 정원과 영채, 그리고 그들 사이를 맴도는 세미와 세훈의 얽히고설킨 갈등을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 회차에서 정원의 따귀를 때렸던 세미는 갑자기 "괜찮아요?"라고 묻는 개연성 없는 태도로 정원을 당황케 합니다. 하지만 정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부사장 세훈에게 블라인드 부정 채용 건에 대한 정식 검토를 요청하며 복수의 칼날을 세웁니다. 세훈은 정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혜라에게 제출하며 그룹 내 권력 다툼에 불을 지핍니다.
혜라는 자신을 찾아온 정원에게 기사 몇 개로는 진회장과 난숙, 그리고 자신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내 딸이라서 아무도 널 못 해칠 줄 아느냐"며 비정한 모성애를 드러내지만, 정원은 이미 잃을 것이 없다며 팽팽하게 맞섭니다. 한편 혜라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하늘에게 자신의 부회장 자리를 대신 채울 것을 제안하며 판을 흔듭니다.
영채는 안지나에게 자신이 미국 디자인스쿨 출신임을 강조하며 정원의 디자인을 훔쳤을 리 없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김성희가 "그 학교도 정원의 디자인을 훔쳐서 들어간 것 아니냐"고 정곡을 찌르자, 영채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물 따귀를 날립니다. 이 사실은 결국 안지나를 통해 혜라에게 보고되고, 혜라는 영채의 디자인 도용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합니다.
이사회 당일, 감사 결과 부회장의 블라인드 부정 채용이 사실로 드러나고 혼외자 논란까지 겹치며 건향그룹의 주가는 폭락합니다. 궁지에 몰린 혜라는 결국 부회장직 사임을 발표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난숙은 비웃듯 "멋지다"며 박수를 치고, 이들의 위태로운 동맹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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