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65회에서는 건향가의 후계 구도를 뒤흔드는 진회장의 파격적인 결정과 함께, 디자인 도용 사건을 둘러싼 치밀한 조작극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이사회장에서 난숙은 진회장의 뜻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기회를 엿보고, 세훈과 하늘은 각자 임시 부회장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힙니다. 모두가 세훈의 낙점을 예상했으나, 진회장은 모두를 놀라게 하며 주하늘을 임시 부회장으로 지명합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난숙과 세훈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진회장은 항의하는 세훈에게 "난숙에게 무릎을 꿇고 주식을 넘긴 행위는 건향가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며, 후계자다운 그릇부터 먼저 키우라고 따끔하게 질책하며 세훈의 자격 미달을 꼬집습니다.
부회장실에서 마주한 세훈과 혜라의 감정 골은 더욱 깊어집니다. 세훈은 혜라가 자신의 친모를 해쳤기에 견제하는 것이냐며 날을 세우지만, 혜라는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고 나서 말하라"며 확실한 증거를 가져오라고 당당하게 맞섭니다.
좌절한 세훈은 난숙에게 의지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결국 영채를 아내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합니다. 난숙은 시원찮은 아들의 모습에 혀를 차면서도, 판을 뒤집기 위한 다음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정원을 배웅하는 모습을 목격한 세미는 질투에 눈이 멀어 정원을 몰아세웁니다. 정원은 특유의 답답할 정도로 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이를 지켜보던 혜라는 세미에게 "집에서는 언니라고 부르라"며 관계 개선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세미는 "엄마 딸일 뿐 언니는 아니다"라며 차갑게 돌아서고, 혜라는 그런 '연애불능 유치원생' 같은 세미를 안쓰럽게 안아주며 복잡한 자매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새 부회장으로 출근한 하늘이 직원들의 환대를 받는 사이, 지나는 디자인북 감정 결과를 확인하러 갑니다. 영채는 지나를 붙잡으며 난숙과의 약속을 확인하며 압박을 가합니다.
감정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두 디자인은 완전히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사실 이는 구실장이 미리 준비한 가짜 감정서와 진짜를 바꿔치기한 조작의 결과였습니다. 조작된 증거를 손에 쥔 실장 세미는 기다렸다는 듯 정원에게 사직서를 내밀며 그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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