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15회

모범택시3 15회

114114 0 888 01.10 13:22

모범택시3 15회 리뷰

김도기의 선택,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의 조각들


도기는 휴대전화로 특전사 복귀 신청을 마친 뒤, 폰을 버리고 홀로 사라진다. 그와의 연락이 끊기자 고은은 불안에 휩싸여 도기를 찾아 나서고, 2주 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기가 버리고 간 차를 발견한다. 최주임과 박주임이 합류하자 고은은 일단 택시를 이동시키라 지시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하며 흔적을 쫓는다.


한편,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스크를 쓴 요원이 지붕을 타고 이동하다 줄을 타고 내려와 특전사 보초병 둘을 순식간에 제압한다. 이후 연막탄을 터뜨린 뒤 건물 내부로 침투해 조직원 10여 명을 검과 총으로 제거하는 장면은, 본격적인 작전의 시작을 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방송 중반에는 박주임의 악몽 같은 장면이 그려진다. 10년 전 제대한 그는 갑작스럽게 입영 통지서를 받고 이를 확인하려 하지만, 만기 전역 기록이 없다는 답을 듣고 강제 입대된다. 다행히 이는 꿈이었지만, 이후 전개를 암시하는 불안한 복선처럼 느껴진다.


부대 안에서는 김도기 대위에게 특전사 후배 박재원 상사가 경례를 올린다. 도기는 운수회사에 반차를 내고 재원과 함께 식사를 하며 과거를 되짚는다. 이 자리에서 박상사는 유선아 상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 일로 인해 탄원서를 받기 위해 도기에게 연락하려 했다고 밝힌다.


도기와의 연락이 완전히 끊기자, 고은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박주임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지시하며 병역 기록을 조작해 박주임을 신병으로 입대시키는 것. 목적은 단 하나, 도기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다. 결국 고은 역시 입대하게 되고, 박주임과 장성철 앞에서 도기의 차 키를 보여준다. 그러나 곧 군인들이 몰려와 총을 겨누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 순간, 군용 트럭이 등장하고 운전석에서 내린 이는 다름 아닌 김도기였다. “다들 오느라 수고 많았다”는 그의 한마디는, 그동안의 불안과 의문을 단번에 뒤집는다.


오원상은 부하들을 불러 김도기가 다른 속내를 숨기고 있다고 경계한다. 동시에 도기는 유선아 상사가 작전 도중 대원들에게 모두 하차하고 부대로 복귀하라고 명령한 뒤, 혼자 트럭을 몰고 갔다는 진술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박상사는 그 진술이 사실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도기 역시 유선아가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다.


이후 과거 회상에서 도기는 유선아 대원에게 비상시를 대비해 증거를 숨기는 방법을 가르쳤던 사실을 떠올린다. “서쪽 정방향, 가장 가까운 나무의 새 둥지.” 그곳에서 꺼낸 장치를 연결하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재생된다.


영상을 본 도기는 확신한다.


유선아 상사는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이라고.


15회는 김도기의 잠행과 특전사 과거 서사가 본격적으로 맞물리며, 이번 시즌의 핵심 미스터리를 강하게 밀어붙인 회차였다. 액션의 강도뿐 아니라, ‘동료’와 ‘희생’이라는 테마가 깊게 각인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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