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사보타주 5회에서는 드디어 김현욱이 박민석에게 유독 날을 세웠던 이유가 밝혀졌다.
금연 시범부대의 단체 외박을 지키려는 병사들의 처절한 몸부림은 여전히 웃겼지만, 중심은 박민석과 김현욱의 훈련소 과거였다. 두 사람이 원래부터 사이가 나빴던 건 아니었다.
외박 하나에 무너지는 3생활관의 금연 작전
단체 외박이라는 포상을 위해 금연에 들어간 3생활관.
그런데 우연히 나타난 담배 한 개비가 모든 걸 흔든다. 최병남을 시작으로 하나둘 금단현상에 무너지기 시작하고, 니코틴 검사를 통과하려고 문빛나리까지 이용하려 하지만 하필 니코틴 패치를 붙이고 있었다.
외박 한번 가겠다고 우정과 의리, 잔머리까지 총동원하는 모습은 역시 신병답다.
마지막에는 오석진 소대장이 예상 밖의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박민석과 김현욱, 원래는 친한 훈련소 동기였다
현재 모습만 보면 처음부터 악연이었던 것 같지만 훈련소에서는 달랐다.
김현욱은 훈련에 뒤처지는 박민석을 챙기고 끌어주던 동기였다. 그래서 현욱이 지금 민석에게 품고 있는 분노가 더 이해되지 않았는데, 각개전투 훈련 당시 벌어진 사고가 모든 걸 바꿨다.
두 사람 모두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후의 대우가 완전히 달랐다.
‘사단장 아들’ 박민석과 방치된 김현욱
박민석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사단장 아들이라는 이유로 곧바로 후송됐다.
반면 무릎을 심하게 다친 김현욱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남겨졌다. 뒤늦게 병원에 간 현욱은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결국 훈련소까지 퇴소해야 했다.
김현욱 입장에서는 자신의 군 생활이 완전히 꼬여버린 순간, 바로 옆에 있던 친구가 집안 배경 때문에 특별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본 셈이다.
그래서 민석에게 던진 말도 이제 이해된다.
“근데 왜 네가 나한테 한 짓은 몰라?”
물론 박민석이 일부러 현욱을 방치시킨 건 아니다. 민석 역시 자신이 어떤 특별대우를 받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갈등은 누가 단순히 나쁘다고 하기보다 한쪽에는 특혜였고 다른 한쪽에는 차별로 남은 사건이라는 점이 더 씁쓸했다.
김현욱도 처음으로 박민석의 사정을 알게 됐다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된 민석은 죄책감에 빠진다.
조백호는 두 사람을 억지로 화해시키는 대신 김동우를 김현욱과 함께 초소 근무에 세운다.
그 과정에서 현욱 역시 박민석이 단순히 편하게 군 생활을 한 ‘사단장 아들’만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집안 배경 때문에 끊임없이 시선을 받아야 했고, 자기 나름대로 버티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현욱의 상처가 바로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박민석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처음으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변혁진 대대장의 의외의 선택
총기 사고 폭로 문제로 조백호는 징계 위기에 놓인다.
그런데 변혁진은 예상과 달리 조백호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는다. 오히려 사태의 본질적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연대장에게 조백호의 징계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한다.
선진병영을 밀어붙이며 조백호와 계속 부딪혔던 사람이라 더 의외였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조백호가 그동안 해온 일들까지 변혁진의 선진병영 성과처럼 보도되면서 또 다른 갈등이 생긴다.
변혁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는 순간 5회가 끝난다.
신병4 5회는 결국 김현욱의 복수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보여준 회차였다. 민석이 일부러 현욱을 망가뜨린 건 아니지만, 현욱이 느꼈던 차별과 상실감 역시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웃기기만 하던 금연 소동 사이에 두 사람의 과거를 넣으면서 시즌4의 ‘사보타주’가 단순한 사고 유발 이야기가 아니라 오래된 상처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조금씩 선명해졌다.
신병4 사보타주 5회 다시보기
신병4 사보타주 5회는 KT 지니TV와 TVING에서 다시볼 수 있다. ENA 공식 채널과 프로그램 페이지에서는 주요 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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