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7회는 유명 마술사 박재하가 수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공연 도중 불에 타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마술 장치에서 벌어진 사고처럼 보였지만, 불탄 관에서 등유가 검출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누군가 박재하를 죽이기 위해 마술쇼 자체를 살인 도구로 이용했다는 것.
여기에 박재하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 형 박재형, 동시에 만나고 있던 7명의 여자친구, 조직폭력배 두목 함성욱까지 등장하면서 용의자는 계속 늘어난다.
유성원을 잡으려고 강력팀으로 돌아온 주혜라
7회 초반부터 혜라가 강력팀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가 다시 강조된다.
혜라가 쫓는 사람은 세계적인 조각가 유성원. 겉으로 보면 유명한 예술가이자 재벌가 인물인데, 혜라는 그가 과거 사건과 관련돼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문제는 진이수가 유성원을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
재벌 3세 모임에서 만난 사이였고, 유성원의 전시회를 찾아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분도 있었다. 작품을 하나 사겠다는 이수에게 유성원은 자신의 작품은 팔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데, 두 사람 사이만 놓고 보면 딱히 이상한 분위기는 없다.
그래서 혜라의 경계심이 더 궁금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멀쩡해 보이는 유성원에게서 혜라는 대체 뭘 본 걸까.
마술쇼 보러 갔다가 또 사건 만난 진이수
진이수는 오늘도 어디선가 VIP 티켓을 꺼낸다.
이번에는 유명 마술사 박재하의 마술쇼 VIP석.
강력팀 사람들과 같이 공연이나 편하게 보려고 했는데 이 팀은 어디 놀러 가면 사건이 따라오는 운명인가 보다. 박재하가 관 안으로 들어가는 마술을 시작하고 잠시 뒤 관 전체에 불이 붙는다.
그리고 박재하는 결국 무대 위에서 사망한다.
공연 관계자들은 관과 탈출장치를 공연 전에 전부 점검했고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파트너도 정확한 장치 구조까지는 모르고 있었으니, 누가 어떻게 손을 댔는지부터 찾아야 했다.
박재하 죽음을 미리 봤다는 타로마스터 루나
조사 과정에서 조금 수상한 이야기도 나온다.
타로마스터 루나는 박재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꿈을 미리 꿨다고 한다. 조심하라고 경고까지 했지만 박재하는 마지막 공연이니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무대에 올랐다고.
예지몽이 실제 수사 단서는 아니지만, 박재하 스스로도 이번 공연을 특별하게 생각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어 보였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인물은 따로 있었다.
죽은 박재하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 형 박재형
관을 제작한 마술 엔지니어를 찾아간 이수와 혜라 앞에 박재하와 똑같은 얼굴의 남자가 나타난다.
쌍둥이 형 박재형이었다.
재형도 과거에는 동생과 함께 마술을 했다. 두 사람이 똑같이 생겼다는 걸 이용한 순간이동 마술까지 선보였는데, 과거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뒤 마술사를 그만두고 엔지니어로 전향했다.
이수는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이 쌍둥이였다는 사실에 꽤 충격을 받는다.
마술은 믿고 싶었는데 현실은 쌍둥이 치트키.
그런데 두 사람의 과거를 확인할수록 형 박재형에게도 동생을 미워할 만한 이유가 생긴다.
사고가 아니라 살인, 관에서 등유가 나왔다
결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마술쇼에서 사용된 관의 패널에서는 원래 사용해야 하는 공연용 특수 오일이 아닌 등유 성분이 검출된다.
단순 화재 사고가 아니었다.
누군가 박재하를 죽이려고 일부러 관에 손을 댄 것.
혜라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몰래 죽일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을 텐데 왜 하필 수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무대 위에서 죽였느냐는 것.
이번 사건의 핵심은 단순히 ‘누가 죽였나’뿐 아니라 왜 이렇게 화려하고 위험한 방법을 선택했나에 있었다.
박재하 여자친구가 7명? 요일별 연애 중이었다
박재하 추모식에 가보니 분위기가 묘하다.
박재하와 결혼할 예정이었다는 여자가 한 명이 아니다.
한 사람은 만난 지 50일이 됐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1년을 만났다고 한다. 다들 자신이 박재하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는 더 대단하다.
여자친구가 무려 7명.
월화수목금토일, 거의 요일별 스케줄 관리 수준이었다.
진이수 말대로 인기가 많은 게 아니라 그냥 바람둥이다.
더 황당한 건 박재형조차 동생은 워낙 철저해서 여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몰랐을 거라고 말한다는 점.
이쯤 되면 원한 관계를 찾으려다가 대기표부터 뽑아야 할 판이다.
범인은 쌍둥이 형 박재형일까?
진이수는 박재형도 의심한다.
과거 두 형제가 타고 있던 차를 술에 취한 박재하가 운전했고, 사고가 나면서 재하는 멀쩡했지만 형 재형은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동생은 스타 마술사가 되어 화려하게 살고 여자도 7명씩 만나는데, 자신은 휠체어를 타고 동생의 마술 장치를 만들어주며 살아야 했다.
이수 입장에서는 질투와 원망이라는 동기가 충분해 보인다.
심지어 작업실에서 순간적으로 재형이 일어서려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된다.
혹시 걸을 수 있는데 일부러 휠체어를 타고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의료기록을 확인한 결과 현재 재형이 걷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너무 쉽게 범인인가 싶었더니 여기서 다시 한번 수사가 막힌다.
최정훈 회장 몰래 수술, 이수에겐 남은 가족
사건 중간에는 최정훈 회장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종양 때문에 수술이 필요했던 최 회장은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휴가까지 내서 조용히 수술을 받는다.
평소 같으면 능청스럽게 넘길 이수도 최 회장 문제에는 유독 민감하다. 앞선 회차에서 “남은 가족은 아저씨 하나”라고 했던 만큼 최 회장은 이수에게 단순한 비서나 회사 사람이 아니다.
이수가 사건 해결에는 그렇게 능숙하면서 정작 자기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불안해하는 모습은 시즌2에서 계속 중요한 감정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용의자, 함무라비파 두목 함성욱
수사가 막히던 중 완전히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함무라비파 두목 함성욱.
사건 발생 사흘 전 박재하를 조직원들이 데려갔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알고 보니 함성욱의 외동딸 함수정이 박재하의 여자친구 7명 중 한 명이었다.
아빠 입장에서 보면 귀하게 키운 외동딸이 여자 7명을 동시에 만나던 남자와 사귀고 있었던 것.
박재하를 한번 잡아다 혼내고 싶은 마음 자체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하필 박재하가 살해된 시점까지 겹치니 경찰이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
진이수의 재벌 플렉스, 이번에는 사격장을 샀다
함성욱은 경찰 조사에 순순히 응하지 않는다.
집까지 찾아갔지만 덩치 좋은 조직원들이 길을 막고,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하기 힘든 상황.
그렇다고 진이수가 포기할 리가 없다.
함성욱이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멤버십 사격장이 있다는 걸 알아내더니 아예 그곳을 통째로 사버린다.
돈을 이렇게 수사에 쓰라고 준 건 아닐 텐데 이상하게 볼 때마다 시원하다.
함성욱이 평소처럼 사격장에 나타나자 이제 건물 주인인 이수가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만났네요. 함성욱 깡패 아저씨.”
조폭 두목을 만나려고 잠복하는 것도 아니고 장소 자체를 사버리는 형사.
이게 바로 재벌X형사다.
재벌X형사2 7회 결말, 함성욱에게 총을 겨눈 진이수
7회 마지막에는 이수가 사격용 총을 든 채 함성욱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함성욱도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만 보면 함성욱이 박재하를 협박했을 가능성은 높지만 직접 살해했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사건이 너무 노골적으로 함성욱 쪽으로 향하고 있어 진짜 범인은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특히 쌍둥이 박재하·박재형이 과거 순간이동 마술까지 함께했다는 설정이 그냥 지나가는 정보는 아닐 것 같다.
마술사 살인사건답게 마지막까지 눈에 보이는 걸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사건일지도 모르겠다.
재벌X형사2 7회 후기
7회는 사건 자체의 설정이 꽤 재미있었다.
관객 수백 명이 지켜보는 마술쇼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부터 범인이 일부러 ‘사고처럼 보이는 살인’을 연출했다는 뜻이고, 여기에 일란성 쌍둥이라는 마술의 오래된 트릭까지 더해졌다.
박재하의 여자친구가 7명이라는 반전은 거의 범인을 찾는 게 아니라 원한 없는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였고, 함성욱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다음 회로 넘어갔다.
다만 이번 회차에서 호텔 살인사건 못지않게 중요한 건 유성원이다.
혜라는 유성원을 계속 의심하고 있고, 급기야 그의 집에 감시까지 붙이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수에게 유성원은 재벌가 모임에서 알고 지내던 친한 지인에 가깝다.
결국 유성원을 두고 이수와 혜라의 판단이 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장은 박재하 마술사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주혜라가 왜 유성원을 살인범이라고 확신하는지가 더 큰 미스터리로 보인다.
재벌X형사2 7회 다시보기 방법
재벌X형사2 7회는 SBS 공식 홈페이지와 SBS 공식 서비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SBS 홈페이지에서 재벌X형사 2를 검색한 뒤 프로그램 페이지의 다시보기/VOD → 7회(2026년 8월 28일 방송)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 환경에 따라 로그인이나 이용권이 필요할 수 있다.
짧게 주요 장면만 보고 싶다면 같은 프로그램 페이지의 클립영상에서 7회 선공개와 주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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