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사보타주 1회는 역시 신병답게 군대에서나 볼 법한 황당한 생활 규칙과 생활관 개그로 시작했지만, 중간중간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다.
박민석의 훈련소 동기였던 김현욱이 후임으로 들어왔는데 아무리 봐도 평범한 신병이 아니다. 여기에 최일구는 하사가 되어 다시 돌아왔고, 마지막에는 소문만 무성했던 새 대대장 변혁진까지 직접 등장했다.
웃으면서 보다가 김현욱만 나오면 갑자기 장르가 바뀐다.
하사가 되어 돌아온 최일구, 왜 다시 군대로 왔을까?
지난 시즌 부대를 떠났던 최일구가 이번에는 하사 계급장을 달고 돌아왔다.
반가워하는 부대원들에게 왜 다시 왔느냐고 물어도 이유는 비밀.
최일구가 군대를 그렇게 좋아했던 인물이었나 싶지만, 일단 시즌4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전세계 역시 이제 국민배우 출신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군인 생활에 완벽 적응했고, 오석진은 중위로 진급했다.
다들 조금씩 위치가 달라졌다.
박민석도 이제 상병이다.
그런데 박민석이 상병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 이 드라마 처음 볼 때만 해도 본인이 제일 큰 신병이었는데.
박민석의 훈련소 동기 김현욱이 후임으로 들어왔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수상한 인물은 새 신병 김현욱이다.
박민석과는 훈련소 동기였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욱은 뒤늦게 자대에 배치됐고, 이제 민석의 후임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됐다.
생활관에서는 신병을 놀려주려고 문빛나리를 최고참처럼 꾸며놓는 몰래카메라까지 준비한다.
그런데 현욱은 들어오자마자 분위기를 눈치챈다.
당황하기는커녕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모습에 오히려 기존 병사들이 당황한다.
시즌 시작하자마자 에이스 신병 냄새가 제대로 난다.
32도인데 오침을 위해 35도를 만들어라
1회의 신병다운 웃음은 역시 오침 사수 작전이었다.
폭염 속에서 제초 작업까지 끝냈으니 병사들에게 남은 희망은 낮잠뿐.
하지만 오석진은 오후 1시에 행정반 온도계가 35도를 넘어야 오침을 허용하겠다고 한다.
현재 온도는 32도.
여기서 병사들의 과학 실험이 시작된다.
온도계에 입김을 불어보고, 단체로 달라붙어 불어보고, 핫팩까지 동원한다.
나라 지키라고 모아놨더니 기상청과 싸우고 있다.
그런데 온도가 마음처럼 올라가지 않는다.
결국 해결한 사람이 김현욱이다.
빨간 펜으로 온도계 숫자를 조작해 35도로 만들어버린다.
물리학도 아니고 화학도 아니고 그냥 미술이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오침 성공.
신병이 들어온 첫날부터 부대원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아낸 듯하다.
선크림도 상병부터? 신화부대의 황당한 생활 규칙
제초 작업을 나가기 전에는 신화부대의 이상한 생활 규칙도 나온다.
활동복을 밖으로 빼서 입는 것도 계급 제한.
체단실과 싸지방도 일병을 꺾어야 이용 가능.
선크림은 상병부터.
치약 짜기와 샴푸 사용도 상병을 꺾어야 가능하고, 심지어 밥 먹으면서 왼팔을 사용하는 건 병장이 돼야 한다.
이쯤 되면 군대가 아니라 기능 해금형 RPG다. 병장 찍으면 양손 사용 스킬이 열립니다.
처음에는 김현욱도 규칙 때문에 선크림을 거절하지만 박민석이 괜찮다고 하자 받아들인다.
민석 역시 이제 자신이 선임이라는 걸 조금씩 실감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김현욱은 왜 훈련소에서 한 번 퇴소했을까?
웃기는 장면들 사이에서 계속 이상한 기류를 만드는 건 현욱이다.
앞에서는 멀쩡하고 능숙한 신병인데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갑자기 구토를 하고 거친 욕설까지 내뱉는다.
그 모습을 전세계가 우연히 목격한다.
그리고 신상명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현욱에게 과거 훈련소 퇴소 이력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왜 퇴소했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백호는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 여기서는 새로 시작하면 된다며 현욱을 따뜻하게 받아준다. 사회에서는 가족이 있고 군대에서는 전우가 가족이라는 말까지 건넨다.
조백호가 이렇게 잘해주니 오히려 더 불안하다.
신병에서 누가 저렇게 따뜻하게 챙겨주면 꼭 뒤에 뭔가 터진다.
전화기에서 들려온 김현욱의 전혀 다른 목소리
박민석 역시 옛 훈련소 동기라는 이유로 현욱을 각별하게 챙긴다.
체단실도 데려가고 전화도 할 수 있게 해주면서 다른 부대원들에게도 잘 부탁한다고 한다.
그런데 전화 부스에서 또 이상한 장면이 나온다.
옆에서 통화하던 전세계에게 현욱의 통화 내용이 혼선으로 들리는데, 평소 부대에서 보여주던 말투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존나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표정부터 목소리까지 갑자기 다른 사람 같다.
화장실에서 보여준 모습과 훈련소 퇴소 기록까지 생각하면 김현욱에게 숨겨진 일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
신병4 1회 결말, 초엘리트 대대장 변혁진 등장
그리고 늦은 밤, 시즌4의 또 다른 핵심 인물 변혁진이 부대에 들어온다.
병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상장이 방을 가득 채울 정도의 초엘리트가 새 대대장으로 온다는 소문이 퍼진 상태다.
그런데 변혁진은 정식 부임식보다 먼저 양복 차림으로 생활관을 찾아온다.
하필 그때 불침번을 서면서 졸고 있던 사람이 박민석.
민석은 처음 보는 남자가 누구냐고 묻다가 새 대대장이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얼어붙는다.
상병 라이프 시작하자마자 대대장 앞에서 불침번 졸기 업적 달성. 역시 박민석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다.
변혁진은 그런 민석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웃고 1회가 끝난다.
신병4 사보타주 1회 후기
첫 회는 익숙한 신병식 군대 개그를 살리면서 시즌4에서 끌고 갈 미스터리도 꽤 자연스럽게 던졌다.
특히 김현욱이 가장 궁금하다.
박민석에게는 과거 자신을 도와준 좋은 훈련소 동기로 기억되지만, 현재는 구토와 욕설, 훈련소 퇴소 이력, 전화에서 완전히 달라지는 목소리까지 평범하지 않은 단서가 계속 나온다.
새 대대장 변혁진도 그냥 깐깐한 지휘관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제목부터 ‘사보타주’인 만큼 부대 안에서 누군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일부러 조직을 흔드는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김현욱과 변혁진 중 누가 그 중심에 서게 될지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즌4에서도 박민석은 여전하다.
신병에서 상병까지 올라갔는데도 사고 발생 확률은 계급과 전혀 상관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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