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수아비' 2회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범인의 정교한 범행 패턴을 추적하는 **강태주(서인국 분)**와, 그를 소유하기 위해 주변인들까지 파괴하기 시작한 **차시영(지수 분)**의 악마성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교도소에서 마주한 이용우는 DNA 증거 앞에서도 범행을 부인합니다. 태주는 이용우를 보며 자꾸만 차시영을 떠올립니다. 남의 인생을 장난처럼 여기고, 타인의 고통을 유희로 즐기는 그 오만함. 과연 30년 전 강성 연쇄살인의 진짜 설계자는 누구일까요?
태주는 살인 사건 이전에 존재했을 납치 및 강간 미수 사건들을 추적합니다. 공포에 질린 피해자들로부터 얻어낸 정보는 충격적입니다. 범인은 길목에 숨어 타깃을 기다리다가, 들키면 **'허수아비'**인 척 연기하며 사람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렸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잃어버린 가방이 뜬금없이 '강성문고'에서 발견되면서, 모두가 동경하던 '문고 오빠' 기범의 선한 미소 뒤에 숨겨진 서늘함이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시위 학생들을 탄압하고 밤에는 살인범을 쫓아야 했던 혼란의 시대. 태주는 쓰러진 학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과거를 투영하며 고통스러워합니다. 이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영은 태주의 주변을 흔듭니다. 태주의 어머니 이야기를 학교에 퍼뜨려 여동생 순영을 곤경에 빠뜨리고, 결국 사고까지 당하게 만듭니다. 시영에게 태주는 지키고 싶은 친구가 아니라, 철저히 망가뜨려 곁에 두고 싶은 '전유물'일 뿐입니다.
태주는 범인을 잡기 위해 여동생 지혜를 미끼로 함정수사를 펼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차시영이 황 검사의 아들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잡아들이며 태주의 조력자들을 묶어버린 것이죠. 지혜를 쫓는 움직이는 허수아비, 그리고 다른 피해자를 구하느라 지원을 놓쳐버린 태주의 절규. 시영은 이 모든 아수라장을 지켜보며 비릿하게 웃습니다.
"이미 내 거야. 그 사건도, 태주 너도."
| 인물 | 상태 및 의심 정황 | 비고 |
| 강태주 | 여동생의 사고와 함정수사 실패로 멘붕 | 과거의 학폭 트라우마가 현재의 수사를 방해 중 |
| 차시영 | 황 검사 아들을 체포하며 태주의 수사권 박탈 |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태주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적 |
| 기범 | 지혜의 연인이자 강성문고의 아이돌 | 허수아비 그림을 보며 짓는 기묘한 미소, 가방의 행방과 연관성 |
| 허수아비 | 함정수사 중 지혜를 추격 | 단순한 은신 도구가 아닌 범인의 '인격' 그 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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