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10회

허수아비 10회

114114 0 272 05.20 10:45

허수아비 10회는 지금까지 쌓여왔던 경찰 은폐와 연쇄살인 사건 진실이 본격적으로 폭발한 회차였습니다.

특히 차시영이 어디까지 망가졌는지, 그리고 강태주가 왜 끝까지 사건을 놓지 못하는지가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마지막 생매장 엔딩은 이번 시즌 최고 충격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초반에는 혜진 시신 은폐 사건 진실이 이어집니다.


기환은 “아이를 어떻게 했냐”고 묻고, 경찰이 시신을 숨긴 거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차시영은 형사들에게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잠깐 덮고 진범을 끝까지 잡을 건지, 아니면 여기서 끝낼 건지.”


결국 형사들은 시영 말을 따릅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


그리고 혜진 시신을 직접 묻어버립니다.


이 장면은 단순 은폐 수준이 아니라, 경찰 조직 전체가 범죄 공범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차시영은 이후 계획까지 세워둡니다.


임석만은 연쇄살인범으로 계속 재판을 진행하고, 이후 사건은 “모방범죄”로 처리하면 된다는 것.


즉, 진짜 범인을 잡지 못해도 사건 구조 자체는 유지하려 했던 겁니다.


하지만 막내형사 대호는 결국 무너집니다.


대호를 통해 강태주는 경찰들이 혜진 시신을 숨겼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태주는 “막았어야 했다”고 말하지만, 대호는 어린 막내형사였던 자신이 뭘 할 수 있었겠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수색 전날 다시 가보니 혜진 시신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


즉, 누군가 경찰보다 먼저 움직였던 겁니다.


한편 차시영 개인 서사도 터집니다.


희진은 시영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술집 여자 핏줄은 더럽다”고 모욕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


차무진 혼외자가 바로 강순영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준영, 시영, 순영.


이름까지 같은 계열로 지어진 이유가 있었던 것.


차시영은 언젠가 순영도 호적에 올릴 생각으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태주는 분노합니다.


“차시영이 순영이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


절대 순영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이후 임석만 사건도 다시 뒤집힙니다.


석만 누나는 시댁 눈치 때문에 동생 존재를 숨기고 있었고, 아이가 외삼촌 걸음걸이를 따라 한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들킬까 봐 무서워했던 상황.


결국 석만은 누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알리바이를 말하지 못했던 것.


즉, 석만 알리바이는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임석만 무죄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중반부에서는 차무진이 직접 순영을 찾아갑니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서 최근에 알게 된 척하며 접근한 것.


남은 인생 동안 순영과 아이를 지켜주겠다고 말하지만, 태주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언제 봤다고 아버지냐.”


순영을 다른 곳으로 보내려는 태주 모습은 거의 가족을 지키려는 보호자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차시영은 오히려 순영에게 접근합니다.


“순영이 볼 때마다 정이 갔다.”


좋은 오빠가 되어주겠다고 말하고, 태주 역시 자기 형제나 다름없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그 모든 말이 결국 회유처럼 들린다는 것.


심지어 사건만 덮으면 특진, 서울 발령까지 챙겨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주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혜진이 돌려줘.”


“니 손으로 파묻으라고 했던 그 아이.”


이번 화 강태주는 끝까지 혜진을 포기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거래 제안.


태주는 증거가 있으니 아이만 찾게 해주면 범인은 시영이 잡은 걸로 하겠다고 합니다.


즉, 최소한 아이만은 세상 밖으로 꺼내고 싶었던 것.


하지만 차시영은 끝까지 비틀린 선택을 합니다.


“다음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날 그 아이도 세상에 나온다.”


소름 돋는 대사였습니다.


이후 또다시 연쇄살인이 발생합니다.


벌써 열 번째 사건.


그런데 임석만은 결국 7차 사건 피습 기억 때문에 무기징역을 받게 됩니다.


즉, 차시영은 임석만을 끝까지 연쇄살인범으로 만들려 한 것.


하지만 여기서 시영도 흔들립니다.


태주가 보여준 방사성 검사 자료가 진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태주가 자신을 끝까지 속였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상범은 태주를 혜진 시신 장소로 데려갑니다.


자신은 차시영 미래에 걸었다고 말하며, 20년 뒤에도 시영 곁에 있을 거라 믿고 아이를 묻었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분노한 차시영은 태주를 죽이려 합니다.


“얘만 찾게 해주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는 말에도 태주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냐.”


결국 시영은 태주를 생매장합니다.


“다신 보지 말자, 강태주.”


그리고 마지막 충격 고백.


기환은 연쇄살인 기록을 읊습니다.


“살인 12+2.”

“강간 19.”

“미수 15.”


그리고 말합니다.


살인의 두 건 중 하나는 아이였고, 또 하나는 “엉뚱한 사람이 잡힌 사건”이었다고.


즉, 임석만 7차 사건 자체가 완전히 잘못된 수사였다는 뜻입니다.


10회는 단순 범죄 드라마가 아니라, 조직이 한 사람 인생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이제 남은 건 강태주가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진짜 연쇄살인범 정체가 누구인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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